이쯤에서 다시 말하는 대북정책

소크라데쓰 작성일 11.12.31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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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의 대북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 정부의 대북정책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지 의심스럽습니다.

 

중국에게 있어서 북한은 잠재적인 위협인 미국과 친미국가들로부터 지리적으로 완충역할을 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북한의 존재는 중국에게 가치가 있기 때문에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을 지원할 것이고 남한의 대북 봉쇄정책으로 북한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봉쇄위주의 대북정책으로 북한이 붕괴되고 남한에 흡수통일 된다는 것은 극히 가능성 낮은 시나리오 입니다.

대북 봉쇄정책으로는 현재의 안보적 긴장감이 유지되며 이 정책에서 최선의 결과는 현상유지일 뿐입니다.

안보적 긴장감을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우파로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햇볕정책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배층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고, 피지배층에게는 정보를 안겨주는것이 햇볕정책입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사이에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위력을 나타냅니다. 내부로부터의 변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우파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하자면,

흔히들  "ㅃ갱이"라든가, 종북 이라는 말들을 하는데,

햇볕정책은 북한에 파랭이와 종남세력이 생기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공산당의 위장전술을 거꾸로 공산당에게 펼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속이 편하실 겁니다.

 

지금 중국은 북한에게 햇볕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옛날 미국과 남한의 관계가 이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통일을 바란다면 북한을 중국에 빼앗겨서는 안되고,

북한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대북정책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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