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이름 언론사에 남을 것 같다

가자서 작성일 12.01.28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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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이름 言論史에 남을 것 같다 [여름의문님 글]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물러난다고 한다. 물러나며서 한 말이 "저의 사임 발표가 갑작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 제가 떠나야 할 때" 라며 사의를 전했다고 한다.

 

5공 때 신군부가 언론통폐합을 하면서 언론사가 어떤 폭격을 맞았는지 아직도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사건 이후 다시 한번 언론의 역사에 최시중 씨의 이름이 오를 것 같다. 이명박 정권 들어와서 최시중 씨의 이름은 언론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4년 그가 방송통신위원장 수장을 맡으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가 추진한 언론 개혁은 누구를 위한 개혁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상처 투성이로 남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라는 이름표를 달고  방통위 위원장 자리에 앉을 때 많은 언론인들이 반대를 했고 다수의 국민들도 우려를 나타내 그 반대가 심했다. 왜 그렇게 그 당시 반대를 심하게 했는지 그가 지난 4년 걸어왔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KBS를 필두로 MBC까지 사장 자리가 바뀌고 그 때마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홍역을 치루었고 그 혹역은 언론의 자유와 연결이 되어 갈등을 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조중동의 종합편성의 길을 닦고 여는데 가장 공이 큰 장본인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최근까지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조중동 종합편성 채널의 광고를 주기위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일간 신문 가시에 뜨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가진 사람이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다. 결국 오늘 그는 방통위 위원장 자리를 네놓았는데 그 이유가 측근인 정용욱 전 정책보좌역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명분이었다.

 

아직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아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겠지만 돈봉투 사건이 사실이라면 최시중 씨도 그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측근 비리 의혹 때문에 결국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결코 명예롭게 물러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가 지난 4년동안 한 일을 보면 1980년 전두환이 벌인 언론 통폐합 이후 우리 언론의 역사에 이름이 새겨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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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시중의 사퇴를 보면서 느끼는것은 사람은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신군부의 의해 언론이 통제당하고 억압당할때 최시중은 그 속에서 살아남았죠.

그 경험으로 그는 언론을 예전처럼 통제하려 했고 정권연장을 시도하려했던 인물입니다.

mb역시 마찬가지죠.

70년대식의 경제 모델을 답습하려 했기에 지금의 경제가 개판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새삼스럽진 않아요....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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