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새누리당은 극우, 민주당은 무능"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조용환 헌법재판관 부결 파문과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환 변호사가 헌법재판관이 될 수 없는 세상인가. 어이없다"며 "19대 국회 가서 하자했거늘. 민주당 첫작품이 겨우 이거냐. 전략전술도 없는 나이브함"이라며 "국민에게 버림받은 새누리 정치인들에게 조용환을 먹이로 바치다니. 민주당 정체성은 뭐냐"고 일갈했다.
그는 "두달 뒤 총선후면 당연 통과될 헌법재판관후보를 어이없이 완전 탈락시키다니. 이런 민주당 믿고 총선 치를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국민이 새누리 싫어한다고 거저 먹으려 드는 건가. 국민이 호구냐. 앞날이 걱정되는구나"라고 거듭 민주당을 맹질타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 완전 극우. 어디 두고 보자"며 "헌법으로 합의된 민주주의와 인권은 지켜야하는 것이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이를 흔드는 건 반헌법 반국가세력이다. 극우라 함은 헌정질서를 흔드는 반국가적 정치세력을 가리킨다"며 새누리당을 극우로 규정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 첫작품이 고작 조용환 부결이냐. 이름만 새누리 도로 한나라. MB와 다를바 없구나. 지도력 완전 무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역사에도 정신과 뼈대가 있는 것"이라며 "개인 조용환이 아니라 가장 참혹했던 시기에, 그리고 지금까지도 묵묵히 그늘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에 헌신하는 조용환에게 모욕을 가한 극우세력과 무능한 민주당에 공분을 표출하는 것"이라며 거듭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