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여론조사] 문재인, 뚜렷한 상승세

52% "안철수, 대선에 나오지 않을 것"

SBS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상승세를 타면서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이렇게 3자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 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30.6%로 1위. 안철수 교수가 20.3%로 2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4.3%로 3위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가상대결에서는 박근혜 46.6%, 문재인 36.4%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가 한 달여 만에 격차를 반으로 줄이며 따라붙었다.

안철수-박근혜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47.3%, 박근혜 38.3%로 안 교수가 여전히 9.0%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박근혜-손학규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박근혜 후보가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선 '나오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이찬복 TNS 정치사회조사본부장은 "야권 지지층의 관심이 최근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부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전이하고 있는 특징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1%에 그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