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안랩이 2000년에 북한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V3 소스와 샘플을 제공했다는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의 주장에 대해안랩에서는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연구소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라며 “안철수는 북한에 V3 소스와 솔루션 샘플을 제공했으며 남북 보안기술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다가 어떤 문제로 스톱됨”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넘어간 V3 기술이 북한 사이버 테러에 이용된 것은 아닌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언론들은 이에 “한 위원의 주장대로 V3 소스가 북한에 넘어갔을 경우 남한의 관공서 및 대기업, 금융기관은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무방비로 노출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황미경 부장은 16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이 페이스북에서 주장한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2000년 당시 북한에 V3 소스와 솔루션 제공했던 것이 아니라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안랩의 ‘V3 프로 2000’ 견본 패키지 5개를 증정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한 위원에게 사실을 명확히 설명했고 한 위원에게 페이스북의 해당 글 삭제를 요구해 문제가 된 글은 삭제됐다”며 “한 위원이 주장하는 ‘남북 보안기술 합작회사 설립 추진’과 ‘북한에 V3 소스와 솔루션 샘플 제공’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황 부장은 또 “2000년 당시 삼성전자가 북한의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등 북한과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그 일환으로 견본제품을 북한에 증정했을 뿐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제품이 10년도 넘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이용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서는 이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연구소, V3소스 북한에 제공한 사실에 대해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이 이뤄지기도 했으며 일부 트위터리언들은 “설마 하던 안철수가 끝내 대형 사고쳤구나, 2000년 7월 북한에 V3를 넘겨줬다고 안철수 연구원이 확인했다는 경천지동할 소식이다 참으로 악마스런 반역질이고 간첩과 다를 바 없는 배신행위다”(@ry*******)라는 등 성토했다.
한편 한 위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이후에도 “안철수 연구소의 V3백신 소스제공 부인은 검증돼야 한다”거나 “남북 보안솔루션 합작기업은 문제 있다”며 안랩에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리며 주장을 이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도 끝도 없는 검증드립. 전세계를 헤집으면서 농협해킹까지 들어오신다는 최첨단 북한 사이버부대가 그깟 백신프로그램에 관심을? ㅋㅋㅋㅋ 솔직히 V3 가 뭐 대단한 프로그램도 아닌데. 대한민국 수꼴은 역시 IT 쪽 지식은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