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피부과' 나경원 vs '명품 8종세트' 신은경

가자서 작성일 12.02.17 15:02:12
댓글 1조회 1,277추천 6
'1억 피부과' 나경원 vs '명품 8종세트' 신은경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에 나경원 전의원과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전 앵커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겠다고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약속이나 한듯 '새 정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미모의 나 전 의원을 향한 신 전 앵커의 복수'라고들 하네요.

 

img_20120216155725_f707cd85.jpg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

 

지역 여론은 어떨까요? 이 지역에 사는 한 지인이 촌철살인을 날렸습니다.

 
"1억 피부과 다녔다는 X'나  '명품 8종 세트 받았다는 X'나 두 X이 모두 똑 같다. 새누리당엔 그렇게 인물이 없나?"

 

나 전 의원이야 최근까지 정치활동을 했으니 잘 알려져있고, 신 전 앵커의 '명품 8종 세트' 혹시 기억나세요?

 

2006년 5월 신 전 앵커는 5.31 지방선거의 중구청장 공천을 희망하는 성낙합 전 중구청장으로 부터 그의 인척 장모 씨를 통해 '맞춤형 명품세트 8종'을 전달받았습니다.

 

다음이 그 유명한 '맞춤형 명품 8종 세트 목록'입니다. ‘밍크털로 장식된 로베르트 까발리 코트(650만원 상당), 샤넬 핸드백(230만원), 양주 루이13세(300만원), 테두리가 밍크로 된 세이블 캐시미어 숄(100만원), 발렌티노 숄(30만원), 발렌티노 스카프(50만원), 구찌 머플러(40만원), 페라가모 넥타이(24만원).’

 

당시 싯가로 총 1,424만원어치입니다. '전달식'은 아파트 입구에서 이뤄졌고 이 외에 체리 1상자도 함께 전달됐다고 당시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장씨가 신씨에게 미화 21만 달러(2억원)를 주는 자리에 박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명품들을 전달한 후 이틀 뒤의 일입니다.

 

이 돈은 그 다음날 돌려줬다고 합니다.  '명품 8종 세트' 사건으로 인해 박성범 의원은 불구속 기소되었고  박 의원의 부인인 신 전 앵커는 기소유예 결정이 내렸습니다.

신 전 앵커는 16일 4ㆍ11 총선 공천 경쟁과 관련해, "소수의 사람을 잠시 속일 순 있지만 오랫동안 자기가 아닌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나 전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나경원, 신은경 두 예비후보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 아닐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명품귀족'들.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봅니다.

 

----------

ㅎㅎㅎ ......................  ㅡㅡ;

가자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