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님의 아픔을 같이 합니다.

브랜든 히트 작성일 12.02.27 22: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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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 이지영 기자님

마치 저와 인터뷰 한 것처럼 허위기사 올리지마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영업장은 지금 수사 협조에 호의적이며 대처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영업장 이미지 훼손에 관련된 댓글을 다시는 분은 저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그리고 저희 또한 그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점측에선 이것을 명시하길 원하는 것 같더군요.

즉각 전화가 와서...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걱정하는 듯한 전화를 받아서....

하지만 초기대응이나 사건 현장에서 어수선 했던점과 의무실을 찾는 제게 아무런 설명이 없으셨던점... 그런 건 어디서 말씀해주실 건가요. 제 입장에선 서운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적인 문제이고. 직원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힐난 하는 것이 아니니

직원 분들 댓글좀 그만 다시지요.

어찌 되었든... 피해가 큰 쪽 마음이 다친 쪽은 아이니까요.

당신들의 이미지 훼손이 아이의 상처보다 크다는 것인지.

부모의 입장에선 그들의 브랜드 네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건 당사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고, 아이 치유의 적극 협조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도와 주셨던 그 아주머니도 찾고 싶습니다.

자신의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계속 저희 아이를 챙겨주신 분.

그 분은 직원이 아니시고 같은 손님이셨습니다!!! 

직원 분들 일일이 해명 안하셔도 됩니다.

특히 언론인 여러분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처럼 접근하지 마시고 

허위 기사 올리지 마세요.

마치 저랑 인터뷰한것처럼.

지인 여러분... 제 연락처 함부로 언론사에 주지 마세요.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무턱대고 카메라 들고 찾아 와서 아이가 힘듭니다

 

이글은 사고를 당한 저희 언니가 작성한 글입니다.

저는 사고를 당한 아이의 이모입니다.

너무나 울분이 터지고 화가납니다.

길지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 이건... 사건 당사자라는 표현이 맞는 다군요. 아무튼 사건 당사자(상대방)를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경찰측에서 가해자라는 표현이 안된답니다... 어이가 없지만>

영업장의 비난을 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그 여자를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언론인 여러분,

피해자 부모의 심정, 그리고 다친 아이의 상처치유에 포커스를 맞춰주세요.

절대로 영업장의 이미지 훼손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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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6일째 > 눈물로 보낸 하루 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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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3일 째>

‘테러’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그날 하루는 눈물과 분노로 제 마음에 얼룩져 있습니다.

2012년 2월 20일 월요일 오후3시였습니다.

봄방학을 맞이한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들과 큰 딸아이를 데리고 책이나사려고 길을 나섰습니다집에서 버스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었지만, 방학 동안 집에만 있어 답답해 하는 아이들을 데로 나선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문고에 들렸다 가자고 한 뒤 마침 식사를 하기 위해 먼저 

식당가를 들렀지요. 평일인데도 사람은 많았고, 리모델링을 한 식당가는 

예전보다 테이블이 빽빽하게 들어서있었습니다

테이블 주변으로 공간이 없어 거의 바깥통로를 제외하고는 테이블 사이를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온 후 아들 녀석이 물을 가지고 오겠다며 싱긋 웃고는 

정수기 쪽으로 간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찢어지는 고음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는 금새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100여명 남짓한 사람들의 시선은

한곳으로 집중이 되었습니다. 1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여서 누가 사고를 당했나 하고 

고개 들어 본 순간 우리 아들이 팔딱 팔딱 뛰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어떡해 만 연발 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마치 정지장면처럼 아이가 몇 초 안 된 사이에 발갛게 익어버린 얼굴로 저에게 소리지르며 뛰어 오던 모습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은 답답하고 눈물은 하염 없이 흐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생생한 1초 1초의 순간들…


발갛게 벗겨져 가는 아이의 여린 살을 보며  

정신을 놓고 누가 그랬냐며 울부짖는 저를 놔두고 어느 아주머니께서 급히 아이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 찬물로 화상을 입은 곳에 연신 물을 뿌려 주셨습니다.

자신의 옷이 젖어 가는 줄도 모른 채.

 

아이의 연한 살 껍질은 뜨거운 국물에 점점 벗겨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울며 소리치는 엄마를 보며 아이는 꾹 참더군요

그 와중에 어떤 분이 119를 불러 주시고, 큰딸아이까지 챙겨야 했던 저는 정말이지 

무슨 생각으로 그 자리에 서있었는지 지금은 그저 뿌옇게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정신을 놓고, 의무실은 없느냐며 소리를 지르던 순간도 ** 직원들은 그저 우왕좌왕 하기 바빴고, (제가 현장에서 느낀 점은 그랬습니다. 그 중에는 도와 주시려 애쓰시는 몇몇 분도 계셨습니다.)


오히려  그 나이 드신 아주머니만 다친아이의 옷을 벗겨 계속 찬물로 화상을 진정시키며 아이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바보 같은 엄마는 점점 벗어지는 살 껍질을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른 채 엉엉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그저 어떡해 하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백 여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우리 아이만 보고 있는 사이…

그 여자는 누가 그랬냐며 울부짖는 나를, 그 군중 속에서 태연히 바라보다 제가 아이를 화장실로 간 그 순간…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제 입장에선 그저 도망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그 식당의 직원들도 … **문고의 직원들도… 

아무도 그 여자를 잡지 않고, 연락처도 받아 놓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나게 놔 두었다는 것입니다.

구급차가 와서 빨리 떠나야 하는 나는 연락처를 남기라며 잡아두고 말이죠

그렇게 구급차가 오기까지의 시간은 정말 제 인생의 어떤 시간보다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시계바늘이 멈춰 버린 것 같은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다림의 시간이… 살이 벗겨져 고름이 나오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병원에 와서 어른도 너무 아파하는 드레싱을 소리한 번 안 지르고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벌벌 떨며 엄마인 나 조차도 똑바로 볼 수 없는 그 상처를 치료하면서도 웃으며 브이를 날려 줍니다.

하지만 이곳이 화상전문병원이라 산책을 나가자고 하는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다른 환자를 보고 제 뒤에 숨더니, 그 뒤로 자꾸 거울을 보여 달라 조릅니다.


사고 3일째가 지나자 밝았던 아이는 점점 웃음을 잃어 갑니다. 혹여 자신이 노틀 담의 곱추처럼곱추처럼 괴물얼굴이 되어 사람들의 놀림을 받는 것이 아니냐며 겁을 먹고 있습니다. 아기 때 cf를 찍을 만큼 어딜 가도 이쁘다 소리를 듣던 아이는 이제 사람을 보면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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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정신과 치료도 함께 하려 하고 있습니다.

거울도 수건으로 가려 놓고 최대한 아이에게 덜 놀라게 해주려 노력 중이지만아이는 붕대만 풀으면 말끔히 나아져 있을 거라며 웃습니다.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양심 없는 여자는 5일째 연락이 없습니다그리고 현장 CCTV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당신이 자발적으로 연락하겠다고 떠났으니... 이제는 연락좀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고 있을 그녀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나와 같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나이대로 보아 아이엄마 일것이라 추정)

당신의 손이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겠지만온전히 그 뜨거운 된장국을 얼굴에 다 뒤집어 쓰고

살이 벗겨져 흘러 따갑다고 외치는 내 아이를 외면할 정도로의 상처였는지.

그렇게 조용히 그자리를 떠나야만 했었는지.

내가 울부짖는 것을 보면서... 지금 얘기해 봤자 소용이 없다면서 떠나야 할 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내 손에 한 방울 붓고 당신 얼굴에 펄펄 끓는 된장국 한 사발 붓고.

쌍방과실이라 하겠노라고

 

마지막으로 그 여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양심에그리고 당신이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내 마음을 이해한다면 지금이라도 내 아이에게 와서 용서를 빌으라고…(당신의 손에 상처가 남았다면 나도 내아이가 하필이면 당신이 국을 들고 있는 손에 부딛힌 건 잘못이라고 사과할 테니)

당신이 떳떳하지 못하고 숨어버린 건… 당신의 잘못은 인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경찰 조사로 인해 아이에게 끄러운 엄마로 남지 않게 기회를 주고 싶네요

당신은 우리 아이보다 어른이고키도 크고뜨거운 것을 들고 있을 때 좀 더 주의했어야 하는 책임이 있으니, ‘나도 피해자다’ 라며 살이 벗겨진 내 아이 앞에서 얼굴 똑바로 들고 나타나 두 번 상처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cctv 상의 그녀는 

삼십대 후반 사십대 초반의 여자 이며,허리까지 오는 모피를 입은 여자로 보입니다.

얼굴도 크게 잡힌 사진도 있구요.(만약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그것을 언론에 공개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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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고가 난 후 ** 문고나 식당 측에선 저희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 연락도 없었고,

전화로만 심정을 이해한다며 손해사정인(**화재)을 보내어 가슴 아픈 말 만하고 가더군요.(이런저런 보상에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탁 드렸습니다제 아이의 사진을 보시고당신이 아이를 둔 아버지라면 그저 귀찮은 서류작업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까지 보태어 신경 써 주시라고.

현장에서 우왕좌왕하셨던 직원분들 마음 십분 이해가 갑니다. 당황하셔서 그런 줄 압니다.

최대한 도와 주시려 했지만 정신없으셨던 것도 압니다.

하지만 연락처를 남기고 가라고 한 뒤 연락이 없으셨던 것은 저로서는 서운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일일히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 그렇지 못하고 마음만 보인 분들, 아님 정말 지켜만신분들 그분들을 일일이 다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가 그것들을 일일히 다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됨을 이해바랍니다. .

여러분을 힐난 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니 그리고 직원 개인 당사자를 상대로 하는 것도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고 후 cctv 확인 이며 신경을 써주셨던 식당관계자 임원분(누구라고는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말씀만으로는 참으로 고마웠지만. 아이가 다친 부모의 심정은 사고 책임의 퍼센테이지가 80:20이니 하는 손해사정인의 말씀은 그리고 아직 치료도 다 받지 않았는데... 진단서및 서류를 주시라고 했던 부분은 ... 조금 서운한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그저 꿈 이길 바보 같은 엄마는 아직도 기도합니다.

길고 긴 싸움이 되리란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 아픈 치료도 견디고ㄱ 있는 아들을 위해 마음을 강하게 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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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마음도 이렇게 아픈데 언니는 오죽할까요..

 

 (몇번의 수정을 거칩니다.  감정적으로만 접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cctv 확인에 처음과 다른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영업장은 지금 수사 협조에 호의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업장 이미지 훼손에 관련된 댓글을 다시는 분은 저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저희 또한 그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점측에선 이것을 명시하길 원하더군요 /어이없지만... 하지만 우리가 원한건 그곳의 이미지 실추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즉각 전화가 와서...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걱정하는 듯한 전화를 받아서....

하지만 초기대응이나 사건 현장에서 어수선 했던점과 의무실을 찾는 제게 아무런 설명이 없으셨던점... 그런 건 어디서 말씀해주실 건가요.

시스템 적인 문제이고. 직원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힐난 하는 것이 아니니

직원 분들 댓글좀 그만 다시지요.


무엇보다 저를 도와 주셨던 그 아주머니도 찾고 싶습니다.

자신의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계속 저희 아이를 챙겨주신 분.

그 분은 직원이 아니시고 같은 손님이셨습니다!!!

특히 언론인 여러분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처럼 접근하지 마시고 

허위 기사 올리지 마세요.

마치 저랑 인터뷰한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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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단 키즈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이 판을 올린 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짱공유에서도 저작권의 이유로 이글을 지운다면 다시는 짱공을 안오고 싶군요....

이 사건이 멀리 있는 사람의 사건이 아닌 키즈님의 일이란 게 더더욱 가슴 아픕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사건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객관적인 판단아래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키즈님 큰 힘은 되지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도움이 될까합니다...

암튼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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