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이 밑의 글, 혹은 링크를 트윗이건 아고라건 어디건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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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허군의 외삼촌입니다.
현재 트윗에 올라와 있는, 국물녀의 언론보도상황을 보고,
동생이 그 여자를 보고 힘없어 쓰러진 심정을 이해하겠더군요.
그 당사자는 과실치상죄 상의 성립요소들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CCTV 상에서도 분명 당사자가 자신이 입은 상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점을 경찰이 지적한 바가 있구요.
의무실 등의 동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사과를 받으려 했다는 점에서도
직원이 붙잡았을 때 곧 연락하겠다, 라고 하면서 연락처를 물어보지도 전달받지도 않은 부분의 행동과
현재 언론상에서, 전달되는 부분들이 대조적입니다.
자꾸 애가 잘못했다 어쨌다 논지를 흐리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중요한 지점이 위와 같습니다.
그 당사자는 사고의 주의의무 책임을 위반했으며, 심지어 사고장소의 이탈까지 했다는 겁니다.
교통사고가 아니다 뿐이지 뺑소니의 성립요건과 뭐가 다릅니까.
그럼 애가 잘못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갑자기 튀어나온 애를 차로 치고서도 애가 잘못했으니까, 나도 사과받아야 하는데, 그러면서 자리를 뜨실 분들이십니까?
과실치상죄가 완벽하게 성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락도 없는 당사자의
사과 한 마디라도 제대로 듣고 싶어 인터넷에 글올려 일파만파 커지고 나서야
자신도 힘들었다며, 자신도 사과받아야 된다며 나타나는 상황이란 걸
이 글을 읽는 분 같으면 오 너도 피해자 하며 이해해주겠습니까?
동생 앞에서도 이렇게 적반하장격이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사과의 의사가 있냐고 물은 질문에 매제는 없다고 전해줬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같으면, 이 상황을, 이해해주겠습니까?
애초에, 그 당사자분이 일찍 나타나 사과 한마디만 덧붙였더라도
국물녀니 뭐니 언론부터가 이렇게 호들갑 떨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후의 문제도 나름의 방식으로 풀렸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언론보도상의 태도로만 보면, 제 개인적인 입장이야 격분을 해도 모자랄 지경입니다만,
동생 부부의 당사자 판단에 맡깁니다. 법적 흐름으로 들어가겠죠.
한 번, 스스로가 당한 일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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