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럭저럭님 글]
과거 보안사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보안사 간부들이 줄줄이 목이 날아 가고...
'보안사령부'가 '기무사령부'로 명칭까지 변경 됐다...
쉽게 말해 일개 이병(최쫄따구)의 양심선언으로 그야말로 군이 풍비박산이 됐다...
'보안사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있다'는 공공연한 비밀을 폭로한 것만으로도 말이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최고 수사기관인 검찰 내부에서 '양심선언'이 나왔다...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나경원(전 의원=전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로부터 나경원 의원의 일본 대사관 자위대 행사 기념 행사와 관련하여관련 사실을 유포한 혐의을 받고 있는 '김모 씨'를 기소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판사가 검사에게 기소청탁을 했다는 사실 자체의 불법성을 차치하고라도...
검사가 양심선언을???
믿기지 않을 정도다...
검사가 뭐가 아쉬워서???
그냥 '기소청탁 받은 사실 없다'고 말하면 그만이고...
잘 하면 고속승진은 떼놓은 당상인데...
왜 그랬을까???
답은 바로 박은정 검사의 이 한 마디에 있다...
"내가 저항하고 싶은 이유는 사람이고 싶어서"
그렇다...
출세,권력...
다 부질없다...
사람됨만 못한 것들이다...
박은정 검사는 양심선언을 통해 '사람'임을 입증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갖는다...
도대체 지금 대한민국 검찰 안에 또 뭐가 있다는 말인가???
'공공연한 비밀'이 뭔가???
서로 뻔히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 아닌가???
당연히...
검찰 내부에는...
박은정 검사의 폭로보다 더 큰 파괴력을 지닌 '폭탄'들이 널부러져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스스로 죽기 싫어 '자폭'을 하지 않고 있을 따름이고...
스스로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터지지 않고 있을 뿐이다...
전부 폭발하면 어떻게 돼냐고???
모르겠다...
핵폭탄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질 건 분명하지만...
그 파괴력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 하나는 있다...
검찰이 양심선언을 하면...
이 땅에서 수구매국세력들이 몽땅 사라질 것이다...
이번 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이...
대한민국 검찰의 바로서기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부천지검 박은정 검사는 누구인가?
출처 http://isulkuu.blog.me/1201538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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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검사의 양심선언은 썩어가는 현정권에 대한 소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