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야.미안해.미안해..지금 강정
중견가수 신효범씨가 7일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려 하자 정부를 강력 질타하며 \\'구럼비 사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신효범씨는 이날 트위터에 "더이상 사람의 욕심으로 지구가 자연이 파괴되는 일따윈 없었음 좋겠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결정은 도대체 누구의 권한으로 어떤 사람들끼리 결정하는 건가. 그건 우리 모두의 것인데 자기들만의 것인양 우리에겐 묻지도 않는다"며 폭파를 강행하려는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글에 "멋지다"는 등 극찬의 글이 쏟아지자, "멋있을라구 하는 건 아니구요. 여긴 여러분의 땅입니다. 일부 몇사람만의 땅에 세 들어사시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의 것 우리가 지켜야죠.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놓고 어우러져 있는 얼마 남지않은 평화를 땅따먹기로 폭파한답니다. 우리의 평화에요. 지키세요. 우리의 권리를 지키세요^^"라며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아닌것에 아니라구 큰소리 쳐야 옳은 것들이 더 자리할 수 있습니다"라며 "여기서 내 일이 아니라 하면 당신의 주변엔 옳지 않은 것들로, 이기와 욕심으로 가득찰 것이고, 정작 누군가를 위하고 평화를 원하는 자들은 설곳이 없어질 거예요. 그들은 그들의 땅을 위해 평화로운 것들을 몰아내야 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신효범씨는 이같은 글과 함께 구럼비 폭파에 반대하는 글을 적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씨도 6일 밤 트위터에 "날씨는 흐리고 노조상대 30억 손해배상 소식에, 구럼비 발파 소식에, 여기저기 보호소에선 강아지들이 굶어 죽어나간단 얘기에 유앤아이 녹화하러 가야 하는데 어디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라며 구럼비 폭파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등, 대중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구럼비 폭파 시도를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터지고 있다.
▲ ⓒ신효범씨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