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적`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이른바 `고대녀` 김지윤이 결국 청년비례대표 후보에서 탈락했다.
대신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재연(32·여)씨가 통합진보당 4·11 총선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김씨는 청년선거인단(만 18~35세) 1만9756명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참가한 경선에서 9180표를 얻어 46.4% 득표율로 후보 5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 3번에 배치된다.
김씨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를 비롯해 그간 학생운동과 민주노동당 활동 과정에서 쌓은 신뢰와 꾸준히 다진 조직력이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대녀`는 2095표로 4위에 그쳐 탈락했다. `해군, 해적` 논란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 출신 김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반값 등록금 국민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그래서인지 김씨는 이번 경선에서도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씨는 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 출마하자는 민주노동당의 요구에 20대의 나이에 강남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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