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은 사람 있는데 준 사람이 없다

가자서 작성일 12.03.20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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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은 사람 있는데 준 사람이 없다  [여름의문님 글]

 

세상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돈을 받은 사람은 있는데 준 사람은 없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은 거꾸로 돈을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이 없어야 무슨 말이 되는데 말이다. 이 이야기의 근원을 찾으려면 민간인 사찰 문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총리실에서 근무한 분이 민간이 사찰에 대해 청와대 개입에 대해 입을 다물기로 하고 재판이 끝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연결이 된다. 참 소설 같은 일을 지금 검찰은 수사를 하겠다고 한다. 아니 수사를 한 번 했고 재수사를 하겠다고 한다.

 

다 끝난 수사를 다시 재수사를 하겠다고 하는 이유는 입을 닫는 다는 조건으로 10억을 받기로 한 분이 일단 5천만원으로 받아 생활비로 썼다고 고해를 하고 그 책임에 대해서는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아마 이 분은 이번 민간이 사찰 사건으로 5천만원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죗값이 더 무거워질텐데 스스로 돈을 받았다고 말을 했으니 이제 시챗말로 빼도박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번 민간이 사찰이 국무총리실에서 주도를 했던 청와대에서 주도를 했던 국가 기관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것 자체가 그 심각성이 담겨있는데 그 심각성은 이미 어디로 살아지고 청와대가 관여를 했나 하지 않았나로 가고 있다.

 

검찰 재수사로 청와대가 관여 했으면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가. 대통령 비설실장이 지는 것인가 아니면 청와대의 주인인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인가. 지금 상태로 보아서는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중차대한 사건이 터졌는데 모두 입을 굳게 닫고 있다.

 

기가막힌 일이 아닌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한숨만 나온다. 국가 기관이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질를 수 있는가. 더욱히 청와대가 관여하고 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돈으로 매수까지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야말로 이명박 정권은 입에 백 개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지금 현재 돈을 받은 사람도 있고 그 돈을 어디에 써다고 말까지 했는데 돈은 준 사람은 오리무중이다. 누가 거액을 주었을까. 일이백만원도 아닌 5천만원을 말이다. 그러고 보면 국민들도 참 바보같다. 이런 사건이 터졌는데도 그냥 이웃집에서 개가 짖었구나 하는 정도이다.

 

지난 4년 이명박 정권에서 너무 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요즘 우리 국민들 모습보면 대담해졌는지 아니면 담담해졌는지 그것도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는지 그 속을 잘 모르겠다. 적어도 이런 사건을 다시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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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후 재판과정에서 윗선을 차단하기 위해

고용노사비서관실,민정수석실,국세청,검찰이 상호 연결되어 이에 개입되었다면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 법규정을 경솔하게 생각한다면

이 나라의 어느누가 정의는 살아 있다고 보며,

법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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