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당선되면 경제를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정치가를 뽑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생각해 봅시다.
경제가 그냥 발전하는게 아닙니다.
국민이 일을 하는 만큼 경제는 발전하겠죠.
경제가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 만큼 엄청나게 일을 했다는 겁니다.
즉,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말은
국민들을 빡시게 굴리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런데 정치가가 저런 말 하면 국민들이 막 박수치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뽑아주죠.
정치가가 당선되고 나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게 됩니다.
국민들에게 이것은 더 많은 노동과 더 적은 임금을 의미합니다.
정치가는 자신의 약속을 지킵니다.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죠.
그 결과로 국민들은 더 힘들게 살아갑니다.
우리나라 경제수준은 이미 충분히 높게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발전정도와 국민의 노력의 상관관계 그래프는 로그함수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위치에서 더 발전하려면 국민들의 비효율적으로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이래도 경제 발전시키겠다는 사람을 뽑으시겠습니까
지금은 성장보다는 분배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배를 하게 되면 근로자들에게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이것이 곧 활발한 소비로 이어져 내수경제가 튼튼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네이트 기사 보다가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