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작년 5월 한국에 온 탈북자 최영필(가명)씨의 말을 인용, 천안함 공격은 2009년 11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대청해전'의 복수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대청해전 당시 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인 부대에서 제대한 군관에게서 '김정은의 지시'를 직접 전해들었다고 했다.
국내 입국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정황 증거가 전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당시 대청해전에서 크게 패하자 김정은이 "부상당한 군인들을 모두 11호병원(평양 인민군병원)에 보내 무조건 완치시켜 본래 부대에 복대시켜라. 나는 이들과 함께 복수전을 할 결심이다"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당시 북한에서도 '우리가 까부셨다'고 선전했던 만큼 북한 주민들 역시 인민군 소행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간부들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에 대해 지금도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또 "무산군당 조직비서가 한 행사에서 '남조선 군함을 까부신 영웅이 표창휴가를 받아 지금 무산의 집에 내려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김광 무산군 당위원회 조직비서는 2010년 4월 만경대상 체육경기 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심모 군 등을 위한 축하연을 열었다.
김 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郡)에서 영웅이 동시에 2명이 나온 것은 다시 볼 수 없는 영광이다. 남조선 군함을 격파한 잠수정 영웅과 마라톤 우승자를 동시에 냈다"라고 했다.
천안함 폭침 당시 북한 당 간부들은 주민 정치강연회에서 "우리 군대가 원쑤들에게 통쾌한 보복을 안겨줬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입국한 함경북도 출신 탈북자 최영필(가명) 씨는 지난 26일 “천안함 사건 발생 다음 달인 2010년 4월 무산군당 조직비서가 한 행사에서 ‘남조선 군함을 까부신 영웅이 표창휴가를 받아 지금 무산의 집에 내려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 당 간부들은 주민 정치 강연회에서 “우리 군대가 원수들에게 통쾌한 보복을 안겨줬다”고 선전했었다.
최 씨에 따르면 김 광 무산군 당위원회 조직비서는 2010년 4월 만경대상 체육경기 마라톤대회 우승자를 축하하는 축하연 자리에는 만경 대상 체육경기 대회 우승자 심모 군과 심 모군의 아버지가 참석했다.
김 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에서 영웅이 동시에 2명이 나온 것은 다시 볼 수 없는 영광”이라며 “남조선 군함을 격파한 잠수정 영웅과 마라톤 우승자를 동시에 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또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 2009년 11월 서해상에서 발생했던 ‘대청해전’에 대한 복수전 성격이었다는 말을 대청해전 당시 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인 부대에서 제대한 군관에게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당시 대청해전에서 크게 패하자 김정은이 “부상당한 군인들을 모두 11호병원(평양 인민군병원)에 보내 무조건 완치시켜 본래 부대에 복대 시켜라. 나는 이들과 함께 복수전을 할 결심이다”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 5월에 이뤄진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 결과 발표에 대해 ‘특대형 모략극’이라 반박했었다.
천안함 피격 2주년을 맞은 26일에도 대남선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천안호 침몰사건은 우리와 하등의 상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당시 북한에서도 ‘우리가 까 부셨다’고 선전했던 만큼 북한 주민들 역시 인민군 소행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간부들은 천안호를 침몰 시킨 것에 대해 지금도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