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사내 부역자들 신원 공개하겠다"

가자서 작성일 12.03.30 2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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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 "사내 부역자들 신원 공개하겠다"

"MB정권에 대해선 법적대응하겠다"

 

YTN노조는 KBS노조가 입수한 1천619건의 불법사찰 내부문건을 통해 MB정권의 YTN 장악음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과 관련, MB정권에 대한 법적 대응 및 사내 부역자 명단 공개 방침을 밝혔다.

김종욱 YTN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불법사찰 내부문건 공개직후 YTN 후문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권의 명백한 언론사 사찰과 인사개입이 드러났다”며 “이번 사찰에는 내부 조력자가 있으며, 이런 가짜 언론인들은 당장 YTN을 떠나야 한다”고 YTN 부역 간부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부역자를 통해 배석규를 내세웠다”며 내부문건에서 MB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인사로 묘사된 배석규 사장을 질타한 뒤, “정권 차원에서 직권을 남용해 개입한 것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사내 부역 인사들의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게 (언론) 짓밟힌 것이 눈으로 확인됐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왜 1심 판결을 따른다는 노사합의가 버려졌는지, 왜 해직된 우리 동료들이 복직이 안되고 있는지, 왜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도 배석규가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이제 우리는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MB정권을 질타했다.

 

YTN 사찰문건 전문] "배석규의 충성심 돋보임"

노조 "구성원들을 좌파세력으로 몰아 고통의 수렁에 빠트려"

YTN 노조는 30일 KBS새노조가 입수한 2천619건의 불법사찰 내부문건 가운데 YTN 관련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문제의 문건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 1팀이 2009년 9월3일 작성한 보고문건이다.

YTN노조는 이같은 문건을 공개하며 "사장 직무대행이던 배석규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인다’고 평가하며 ‘사장으로 임명해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노골적으로 YTN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 심지어는 YTN 대주주 구성 현황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장 선임 절차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다. 당시 노종면 위원장 등 4명의 형사재판 과정에도 적극 개입한 정황까지 뚜렷하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정권이 직접 나서, 명백한 독립 언론사의 경영진 인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그 구성원들을 좌파세력으로 몰아 고통의 수렁에 빠뜨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노조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의 수뇌부는 YTN 불법 사찰의 전모를 밝혀라! 그리고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보고를 받고, 보고대로 지시한 관련자 전원을 처벌하라! 검찰도 언론사에 대한 사상 초유의 직권 남용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하며 "YTN 노조는 끝까지 진실을 추적해 전모를 밝혀내고, 그들에게 혹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노조가 공개한 YTN 관련 사찰문건 원문.

3014301116697200.jpg▲ KBS새노조가 YTN 노조에 제공한 불법사찰 내부문건. ⓒYTN노조

 

YTN간부 "너희들은 집단환각 상태 빠진 정신병자들"

노조간부들에게 욕설 섞인 막말 비난 문자메시지 보내

YTN 사측의 한 간부가 파업중인 노조의 간부들에게 "너희들은 집단적으로 환각상태에 빠진 정신병자들"이라는 욕설 섞인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YTN노조는 29일 4차 게릴라 파업에 돌입하면서 가진 출정식에서 최근 YTN 간부가 한 노조 간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제의 간부는 메시지에서 "많이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너들이 정말 해직자 복직을 원하는지 의심스럽다. 이게 사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이냐"며 "너같은 한심한 집행부 몇놈 땜에 언제까지 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나"라며 노조 간부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더 나아가 "너희들이 독립투사나 되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삼년이 넘도록 보여준 무능함을 알면 부끄러운 줄 알고 당장 사퇴해...너희들은 집단적으로 환각상태에 빠진 정신병자들이야"라며 "잘 생각해봐. 내말 틀렸나"라고 막말 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30일 새벽 KBS 새노조가 MB정권이 집권초기부터 얼마나 집요하게 YTN을 장악하기 위해 치밀한 노조 파괴공작을 벌였고, 배석규 현 사장이 "전 정부때 차별을 받아 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과 YTN 개혁에 몸을 바칠 각오가 돋보인다"는 정권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장이 됐다는 사실이 적시된 불법사찰 내부문건을 폭로하면서, 노조를 비난했던 문제 간부가 앞으로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08293357376800.jpg ◀ ⓒYTN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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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과 김정일정권이 다른게 뭐지?
똑같이 민간인을 사찰하는 독재정권일텐데 차이가 뭔가?
김정일도 나쁜놈이고 MB정권도 나쁘다.
똥묻은 개가 똥묻은 개를 냄새나는 개라고 우겨봐야 차이가 뭐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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