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표를 준 후보가 당선될지 안될지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서 투표하면 대세론에 휘말리게 됩니다.
각자의 판단으로 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게 되면
그 개개인의 판단들이 모여서 당선이 결정 되는 것이지,
애초에, "이 사람은 괜찮아 보이는데 안될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표를 "될 것 같은" 사람에게 주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투표하면 정치적인 "작전"에 당할 가능성을 피할 수 있고, 정책선거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외모와 이미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흔히 겉모습을 보고 사람이 듬직해 보인다. 믿음직해 보인다 해서 투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사기꾼들이나 성추행범들 중에는 겉모습은 멀쩡하거나 오히려 평균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공직을 뽑는지 고려해서 투표해야 합니다.
가령, 국회의원을 뽑는데 내 지역 이익만을 보고 뽑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의 주된 일은 예산안 처리와 입법입니다. 내 지역에 예산 배정해 줄 능력 되는 사람이다 해서 무작정 뽑았다가 나에게 불리한 입법으로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치인이 경제를 성장시키려 하면 서민은 힘들어집니다.
경제를 더 성장시키려면 경제적 효율성을 더욱 추구해야 하고, 노동자에게 이것은 더 많은 노동과 더 적은 임금을 의미합니다.
경제 살리겠단 말은 나 일 더 시키고 돈은 더 적게 주겠다는 말로 느껴집니다, 저는.
TV에서 매번 경제가 얼마 성장했다, 국민소득이 얼마다 하는데 정작 내 삶은 피곤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고생하는 만큼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겠죠. 밑도 끝도 없이 경제 살리겠다는 공약은 그냥 좀 무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선거철 즈음에서 항상 특정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하는 분을 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유독 한 정당만 거론되더군요.
보통 이런 경우는 그 분이 어떤 이권에 관련되어 그 당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당이 자신의 사업 고객이라던가, ...이런 경우라고 전 추측했습니다. 괜히 휘둘리지 마시고 자기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그런 발언의 이면에 얽힌 관계에 대해 생리적인(?) 혐오감을 느껴서 그 당을 오히려 감정적으로 싫어하게 되더군요...
그 발언을 한 지인이 저랑 친한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이 사람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나. 라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