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는 정치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대학와서 행정 정치 전공을 하다보니 투표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꾸준히 투표하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고향은 경북인데, 항상 당보다는 사람을 보고 찍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선, 총선, 시장 등등 투표철이 되면 혼자 각 후보들 비교도 하고 찾아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표할 때는 소신을 가지고 자기가 알아보고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중간, 아무것도 모른체 에이 아무나 되라 하고 찍기하는게 제일 안좋은거라 생각합니다. 가끔 친구들 보면 잘 모르고 그냥 아무나 찍어주는 애들 있으면 한마디씩 합니다. 좀 알아보고 찍고 그게 아니면 차라리 투표를 하지말라고.. 복잡한거 몰라도 되고 그 사람이 뭘 해온 사람인가, 어떤 상황에서 살고있는가, 뭘 공약으로 걸었는가 그것만보고 소신대로 해라고.
가끔 투표하고 고향가면 어른신들이 누구 찍었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당보다 사람보기 때문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민주당, 자민련 등등 다양합니다. 그때마다 절 이상하게 보면서 왜 한나라당을 안줬냐는 형식으로 얘기를 하시는걸 보면 의문도 생기고 안타깝습니다. 소신없이 그저 지역색에 젖어 투표하는 걸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번 투표 보면 경상 울산 대구 부산은 새누리 일색입니다. 새누리 일색이라 문제라는게 아니라 아직도 경상도는 한나라 새누리 라는 당색과 지역색 만으로 투표하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아서 문제가 아닐까합니다(이는 전라 충청 지역도 해당). 저희 어머니도 그런편이시라 한나라나 새누리 찍는건 좋은데 조금 알아보고 찍으시라고 해도 이미 살아오신 연륜이 있고 마음이 잘 바뀌지않더라구요..ㅠㅠ
젊은 분들. 투표를 할 때는 소신을 가지고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지역, 학연, 혈연은 제쳐두세요. 자기가 생각하기에 바람직한 사람과 바람직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한 국가의 정치는 그 국가의 국민수준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