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네

드닐 작성일 12.04.20 11:21:13
댓글 10조회 1,506추천 8

일제로부터 독립. 다시 찾은 나라.

133488836040185.jpg


강도질, 강간질, 도적질 당해도 내 이리 불법을 당했노라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사소한 억울한 일은 그저 그려려니 넘어갈 수 밖에 없었을, 나중에는 저 놈들은 우리보다 유전자가 우수한 놈들인가??라고 쇄뇌된 머리로 간혹 의심도 품어보았을 우리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 세대들.

 

나라가 수복되었다느니, 우리 이름을 다시 되찾았다느니 그런 고차원적인, 말들 번지르르한 정치가들이나 내뱉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

이제 좀 허리 좀 펴고 살겠구나, 이젠 내가 힘들여 수확한 생산물들이 내 창고에 쌓이게 되겠구나, 이젠 내 새끼 전장터에 강제로 징집안되도, 강제로 노역에 차출이 안되어도 되겠구나... 등등..그런 식으로 세상이 무언가 달라지겠지 하며 엄청난, 그러나 소소한 기대를 품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


133488791441627.jpg


그래서 지금으로 보자면 노숙자 저리가라 할 정도의 행색의 우리 부모, 조부모들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저렇게 거리로 뛰쳐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일제의 추종세력들이 다시 권력의 핵심에 자리잡게 된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여지없이 무너졌고, 그 썩은 정권으로부터 이어진 부패와 타락은 박정희 일본군바리 개놈의 군사 쿠데타의 빌미를 제공한 다음, 우리는 박정희로부터 이어지는 백정놈 두환이와 그 육사동기 꼬붕새끼 태우 놈의 그야말로 엿같은 세상을 살고 난 후에도,

 

대가리 안좋은 뻥삼이 실정으로 우리 역사에 유례없는 IMF라는 (실제는 미국)경제 식민지를 겪게 되고, 그 뒤를 이은 김대중대통령은 국민들 빤쓰에 똥이 묻어나도록 용쓰게 만들면서라도 그 위기를 벗어나보려 했지만,

외관은 벗어 난 듯 보이지만 그 실상은 안타깝게도 지금도 현재 진행형.

 

그것이 바로 IMF사태로 미국 허가받은 심부름꾼 깡드쉬가 쓰나미처럼 몰고온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이다.

 

 

우리 인구가 5000만이다.

상상해보라.  5000만 인구중 노동가능인구수는 얼마나 될까?   인심좋은 대한사람인데, 함 '퍼'줘서 2000만 쯤 쳐줄까? (너무많이 퍼줬다고 또 지랄하지마라. 멀 주기만 하면 '퍼'준다고 난리치는 놈들아)

그런데 그중,

600만이 비정규직.

그나마 그런 일자리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실업자가 무려 110만.

 

 

 

 

 

저.. 사기꾼 떼강도 뒷골목양아치 무리들이 틈만 나면 일상으로 내뱉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민주적 정권이었던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리 도합 10년.

그 시절은, 일제에 이은, 암흑의 그 기나긴 반세기를 살아오다, 정치적으로나마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구나’(그 것의 본질에는 택도 없이 양이 부족했드라도)라는 그 상쾌하고 살 맛나는 세상을 첨으로 국민들에게 경험케 하였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 아직 맛도 제대로 보지 못한 민주주의가 마치 민주주의의 전부인양 이제 이 메뉴는 많이 먹었다며 (주제모르고) 바베큐에 포크질해 보자고 달려들었던 우리 대다수 우매한 국민들은 ‘내 복권 1등 당첨되면 그만이지, 남이야...’ 라며, 모든 복권에 1등 당첨 시켜주겠다고 사기질 친 인간도 아닌 쥐새끼 놈을 지도자로 모셨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모든 것을 1990년대로 다시 되돌리며 이룩한, 저 날도적 무리들의 휘황찬란한 치적들이 아래와 같다.

 

한진중공업사태,

쌍용자동차사태,

용산참사,

BBK,

도곡동,

내곡동

인천공항 민영화 시도,

고속철도 민영화,

론스타(외환은행)먹튀,

저축은행 핵폭탄

이라크원유,

UAE원전,

CNK사건(카메룬다야몬드 및 미얀마가스)

제2롯데월드허가,

한미FTA,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대강운하

공영방송 대한늬우스화

종편방송

천안함꼼수

민간인및정치인사찰

.

.

.

.

지난 4년간의 영상들중 내 기억에 당장 떠오르는 것만 주워 모아도 이정도다.

 

 

그런데,

이 MB의 아바타인

박근혜가 그 양아치 무리들과 옷만 갈아입고 다시 나타나,

그렇차나도 거덜난 나라를 아예 뿌리채 거덜내고자 저리도 난리를 치는 이 위급하고 중대한 시점에....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개혁세력이라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내뱉는 수구꼴통 2중대들이 국민들이 어렵사리 만들어준 밥상까지 차버리며 하는 짓거리들이 가관이다.

오죽하면 박영선의원이 ‘보이지않는 손이 한명숙을 흔든다’며 당 최고위원을 사퇴하고 (MB비리불법)진상조사특위위원장직까지 내 놓았을까?


재벌개혁을 한다고?

4대강사업을 심판하겠다고?

BBK를 다시 조사하게 만든다고?

IMF를 되돌려놓겠다고?

...

..

.

 

.

한숨만 나온다. ㅡ.ㅡ;;



play_button.png
드닐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