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3/all/20110715/38816833/1
밑에 글에서 4대강 사업 때문에 홍수 피해가 적었다며
소방 재청 자료를 내논 기사의 원문입니다
기사 자체에서도 4대강 사업의 효과라고만 볼 수 없다는 대목이 많이 나옵니다만
인터넷에선 그 내용은 쏙 빼고 밑글에서와 마찬가지로 짤방만 돌아다니더군요.
위 기사 내용 일부 발췌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데
단순히 강수량만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석환 대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본류 준설로 홍수위험은 낮아질 수 있지만 특정 지점의 최대 시우량(時雨量)과 강수량 등
모든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않으면 얼마나 수해 위험이 줄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상청과 방재청 등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에서는 172mm가 내렸던 1999년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84억9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278mm가 내렸던 2004년 6월에는 19억8000만 원으로 피해가 줄어들었다.
즉 강우 유형과 수해방지 시설 설치 정도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과 별도로 진행돼온 재해예방 사업이 피해를 줄이는 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2008년에 2255억 원, 2009년 이후에는 매년 5000억 원 이상을 재해예방 사업에 투자해 왔다.]
말하자면 단순하게 숫자 비교만 하면 통계의 맹점이 생긴다는 얘깁니다.
그저 짤방 하나 보고 판단하는게 오히려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장 더 링크 합니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2716
강우량은 비슷하지만 강우의 강도가 서로 달라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2011년 6월 22부터 10월 3일 12일간 발생한 강우하고 2004년 6월 19일에서 21일 3일날 발생한 강우를 비교하는데
같은 강우량은 발생했지만 12일 동안 내렸는가, 3일 동안 내렸는가에 대해서는 홍수 피해가 달라진다낸 내용.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훨씬 더 홍수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소방방재청에서 분석 한 것은 강우량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강우강도를 비교치 않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소방방재청의 통계를 제멋대로 해석해서 4대강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것도 문제라는 내용입니다
국정감사에서 문제 삼았던 겁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environment/view.html?cateid=100002&newsid=20110920050306148&p=nocut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912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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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을 보고 바로 반론하려다 (전에 짱공에서도 보고 논의한 내용이라)
반론하면 비전문가의 트집이나 그저 엠비가 싫어 자료 퍼다 나른 걸로 취급 하는 분위기라 주저했는데
다른 분들이라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밑 글 보면서 희한한게 대체 누가 이명박이 50%가 넘는 지지로 당선됐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군사정권 끝나고는 대선 득표율 50% 넘은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이명박은 48.7% 이고 참고로 노무현은 48.9% 였습니다
알다시피 대선 공약은 대운하였고 그걸 국민들이 반대해서 포장되서 나온게 4대강 사업인데
이걸 지켜가야 할 공약 따위로 인지가 되야 하는 건지 의문이네요. 엄밀히 말해서 공약이 아닙니다
왜 자꾸 공약이라 하는 겁니까? 정작 지키라는 공약은 안지키고 엄한 것만 밀어부치면서 추진하니 더욱 문제입니다.
대운하나 4대강이나 거론되는 핵심 문제점은 비슷합니다.
대규모 준설과 보 공사죠. 배만 안 띄우면 다가 아니예요. 그와 같은 문제들로 반대를 하고 있는 건데...
그런 4대강 사업 추진하면서 대체 무슨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건가요?
그저 밀어부치는게 멋있다라... 그게 현 정부의 최대 문제점이죠. 소통되지 않고 독단적인 국정 운영.
반대하면 무턱대고 깐다라고 보지는 말아아죠.
대운하 반대했던 국민들도 그저 깠던 겁니까? 공약도 반대를 해야하는 겁니다.
그리고 밑 글에서도 썼지만은
말이 안통하는 부류가 중도 입장에서 답답하다고 하는데
웃기는게,
그 부류가 하는 행동이 싫다면서 자신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대편에 있는 부류를 전문가도 아니면서 트집이나 잡는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
여기 사람들은 말을 알아듣지도 못한다는 리플에 공감까지 하고 있구요
진짜 중립적인 사람이라면 한 쪽을 매도하는 그런 표현을 하질 않겠죠.
중도?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중도란 말이 자기 포장의 용도로 쓰이면 안될 것입니다.
밑 글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는데, 제가 본글에서
'가카 좋아하거나 여당 지지하는 분들은 무조건 4대강 찬양 할 거니까 어떻게든 반대 의견에 트집을 잡을 겁니다
4대강 잘했다 하는 분들은 전문가도 아니면서 어디 글 퍼와서는 무조건 4대강 옹호할거니까 말이 안통하죠'
해도 아무 이상 없는 건가요? 편향 되지 않은 겁니까?
개인적인 생각의 말을 덧 붙이자면
사실 친 엠비나 반 엠비나 진보나 보수나 극단적인 행동의 문제점은 똑같습니다.
이전투구 하면서 아웅다웅 하는거는 다들 매 한가지죠
그런데 여기서 중도라 하는 분들이 양쪽에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걸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 자신들도 어느 한쪽으로는 기울어져 있어 보입니다. 사람이니 어찌보면 그게 당연한 걸 지도 모르죠
문제는 척 하는데 있습니다. 악 보다 더 싫은게 위선이라 생각합니다.
어떨때 보면 양 쪽에 서서 치열하게 다투는 분들이 중립인 척 하는 분들보다 낫다고 보여 질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