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보고..토할 뻔 했어요...  [산물아이님 글]

프랑스 대선, 정치 선진국임을 입증했군요...

다 알고계시듯이..

프랑스에 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부자증세와 일자리창출 공약을 내세운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집권당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17년만에 사회당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대선 결선 투표율은 80.8%로 1차투표 때의 79.48%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2007년 대선 투표율은 83.97%였다고 합니다.

사회...문화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치 역시 선진국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무척 부러운 생각마저

드네요.

이런 게 민주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거겠죠. 이렇게 좌파에 대한 이념도 무조건

색안경끼고 보지 않는 국민들의 수준,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권교체가 가능한 사회,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이런 사회가 진짜 민주주의 선진국인 것 같습니다.

합리적 보수파들이 잠시 정권을 잡았던 적도 있었지만, 보수를 가장한 수구 극우주의자들이 50년 넘게

일방적으로 정권을 휘두르고 있는 우리 현실을 생각해보면 정말 씁쓸해 집니다....

지난 주에요....

가끔 논객이라는... 같잖은 칭호를 받기도 하는 변희재씨가 멘붕개콘의 진수를 보여주었었는데요.

4.11총선 때..

투표참여 독려차, 소설가 공지영씨가 생얼로 투표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었습니다.

이에 대해 변희재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지영이 투표독려한다고 자기 생얼 올렸잖아요. 진짜 토할 뻔 했어요. 50먹은 여자가 생얼을

왜 올립니까? 공주병 확실해 보여요"

"공지영 생얼 검색해 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라는 멘션을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는데요.

이건....

공지영이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 전체와 민주주의를 매도하고 비하하는 추잡한 막말인 것 같습니다. 민주국가에서 국민의

가장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독려하고 표현하는 게...

어찌 변희재 같은 인간에게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정말 욕나오게 만들어 주더군요.

변희재 이 인간이 지난 4.11총선 때는 트위터를 통해 또 이런 말도 했었는데요.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층이 있죠"

"투표율은 정치 후진국일수록 높습니다"

"동남아 정치후진국들 투표율 80% 다 넘어요"

제가 프랑스 대선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던 것은요. 바로 투표율입니다. 80%가 넘었네요.......

변희재의 논리대로 라면,

프랑스는 이번 대선을 통해서 정치후진국임을 증명해 보인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나 높은 프랑스의 대선 투표율에 대한, 변희재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또한 궁금하네요. 혹시....

지금.... 토 나오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토 나와도 좋고, 후진국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좋으니...... 언제쯤 우리 나라는 프랑스 같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을런지요.....

민주국가에서 가장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쉽게 내팽개치는 국민들이 많은 한,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출처=@jhkparis]

[출처=@jhkparis]

[출처=@cccaillou]

[출처=@jynira]

[출처=@coxcoxca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