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0일 이른바 '유령당원' 논란을 일으킨 언론 보도와 관련, "당을 모함하는 언론보도를 내보낸 오마이뉴스와 경향신문 기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전국운영위원회의 시작 전 간담회를 갖고 "진상조상위원회의 부실한 조사와 아무런 검증 없이 이를 받아쓰는 언론에 의해 진보당의 진성당원제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9일 조준호 공동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투표자의 이름은 제각각인데 주민번호 뒷자리가 일치하는 주민번호 도용 및 조작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주민번호 뒷자리가 2000000인 경우도 다수 발견됐다'는 주장을 보도하며 '유령당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이와 함께 경향신문은 10일 '전국 8개 투표소의 온라인 투표수와 현장투표 수를 합쳤을 때 일부 투표소(적어도 2곳)에서 투표율이 100%를 넘었다'는 내용을 신문에 게재했다.
이 대표는 우선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해 "이는 우리나라 주민번호 체계에 따른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주민번호 뒷자리 일곱 자리 중 첫 번째는 성별, 두 번째에서 다섯 번째 자리 숫자는 관할 관청 지역 번호다. 동일한 지역에서 출생신고를 한 20명만 모이면 그 중 한 쌍 이상은 뒷자리가 정확히 동일한 번호일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번호 뒷자리 2000000인 경우에 대해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그렇게 기록된 사례, 실제로 여러 개 있다"며 "중앙당 총무실에 확인한 결과 해외거주자, 당 가입 시 오기 등 이었다. 조 대표가 총무실에 '확인해 보라'는 단 한마디 지시만 했어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20510n17869?mid=n0207
같은편 끼리 왜 그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