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이석기 몰표 지역 포함”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 결과 현장투표와 온라인투표를 합산한 총 투표율이 100%를 넘는 선거구가 적어도 2곳이 있었던 것으로 9일 드러났다.
선거인 명부에 기록돼 있지 않은 유령 표들이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중에는 당권파 핵심 인사로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이석기 당선자(50·비례대표 2번)에게 몰표가 나온 곳도 있다.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날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총 투표율이 100%가 넘는 선거구가 있었다”며 “일단 샘플로 조사한 곳 중에 확인된 곳만 2곳”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투표를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 100% 초과는 유권자보다 투표수가 많다는 뜻이다. 투표 전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선거구의 당원들을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는데, 여기에 없던 사람들이 투표를 한 것이다. 당시 비례대표 경선의 평균 투표율은 55.7%였다.
문제의 투표자들은 당원 신분이지만 선거인 명부에 없는데도 투표를 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http://news.nate.com/view/20120510n01029?mid=n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