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강종헌 씨가 평양에서 교육받고 내려온 남파간첩이란 폭로가 나왔습니다.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을 주도한 김현장 씨가 과거 수감생활 중 강종헌 씨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은 김현장 씨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강종헌 씨와 1980년대에 대전과 대구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함께 했습니다.
재일동포 출신인 강종헌 씨는 1975년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고 13년 동안 복역한 뒤 석방됐습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고 김현장 씨는 이때 강종헌 씨로부터 간첩 혐의를 인정하는 고백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장 : 공작선 타고가서 15일인가 20일인가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자기는 서울대 유학생 신분으로 와서 사회과학 모임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랬다가 잡혀왔다고…]
그는 강종헌 씨의 간첩활동과 관련한 내밀한 얘기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장 : 자기들 사건이 터지고 나서 김(김일성) 주석이 우리로 치면 중앙정보부장이죠. 남파총책임자 불러서 왜 어린 학생들을 서툴게 해서 고생시키느냐 희생시키느냐 그래서 그 뒤로 학생 파견이 중지됐다고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강종헌 씨의 정체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에게 통합진보당 사태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200812
아 빨리 사법부의 판결이 나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