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하는 MB정부와 언론의 폭거.. [파란해골님 글]
밝힐 것이 있으면 당연히 밝혀야 하고, 찾아 낼 것이 있으면 당연히 찾아내야 하는게 언론입니다.
또한, 정부는 그 어떤 사건이라도 "편향 됨"이 없이 공정하게 국민에게 밝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참여정부때 비리가 있었다면, 정부와 언론은 당연히 그것을 밝히고 찾아내야만 하며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합니다. 아주, 지극히, 매우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들을 보고있자면 정부와 언론이 노리는 것은 참여정부의 "비리"를 밝혀내고 사실을 고지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를 계속해서 부관참시 함으로서 현정부의 비리와 거짓을 어떻게든 덮으려는 수작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통진당 사태도 마찬가지 입니다.
MB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시작 된 것이 참여정부에 대한 수사였습니다.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수사는 흐지부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헌데, 노무현 정부의 "비자금 수사"가 왜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겁니까?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무슨 간 보는 것 처럼 찔끔찔금, 하다말다, 손댔다가 물러났다가, 털어도 별로 안나오면 말바꾸기 하면서 물러나고, 정부에 무슨 문제가 터지면 또 물고 늘어지고, 이게 도대체 무슨 수작인지... 4년동안 털었는데도 나온게 없다는 것인데... (현 정부에서 참여정부의 비리를 털었다면 과연 밝히지 않고 있었을까요?) 통진당 사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언론 보도만 보고 있자면 통진당은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이며 원내 제1당으로 보여집니다. 가까스로 원내에 진입한 정당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권력을 쥐고 있으면서 국정을 농단한 정당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게다가, 통진당 당권파의 비민주적이고 탐욕적인 권력욕이 문제인데 이것을 마치 진보진영 전체의 문제인 것 처럼 확대재생산 하는 꼴이라니..
헌데, 이런 것들이 전부 사실이던가요?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구요? 참여정부의 비리를 털고 통진당을 압박하는 목적이 다른데 있기 때문이죠.. 방송과 신문을 보고 있자면, 온통 노무현 정부와 통진당 사태로만 뒤덮혀 있습니다. 몇몇 진보신문을 제외하고는 기계적인 형평성마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노정연씨 이름이 언급되고, 노건평씨 이름이 언급되는 동안, 파이시티도 숨어버리고, 저축은행 사태에 관련 된 정부 고위직 이름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득의원은 "맛"만 보더니 어디론가 숨어버렸고, 6인회라 불리던 사람들의 권력 남용은 아예 찾아보기조차 힘듭니다. 노무현 정부의 비리가 사실이고, 통진당사태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해도, 현 정부 고위직 인사들이 저지른 비리가 그렇게 약한 것들이 아닙니다. 법인카드를 이용해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는 방송국 사장이 멀쩡히 돌아다니고, 노조의 불신임을 받았다며 쫓아낸 전 사장 이상으로 구성원들의 비난을 받는 방송국 사장은 여전히 뻔뻔합니다. 낙하산 쫓아냈더니 대못이 박히더니 주류언론에서는 정부에 관한 기사들이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읽지 않고, SNS등을 통해 사실을 전해듣지 못한다면 현 정부는 그 어떤 비리도 존재하지 않는 아주 무결점의 정부인 것 처럼 보이네요..
이게 언론 입니까?
전정부의 비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제3당을 쥐잡듯 때려잡으면서, 고위 공직자들의 비라, 여당 대권후보의 비리관련설은 아예 땅속으로 묻어버리는게 공정한 언론이냔 말입니다. 참여정부의 비리를 수사하고 통진당 사태에 간섭한다 해도 그것이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받아들여야죠.. 암요.. 그런데 사실인지 아닌지도 의심이가고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엠비 지지자 빼고는) 그런 상황에서 현 정부의 비리가 언론에서 전부 사라져버린다면?
해도 해도 진짜 너무하네요....
정말 너무합니다.
이게 불공정보도, 편향보도가 아니라면 무엇이 불공정이고 편향인가요?
과거, KBS나 MBC는 더했다구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원하신다면 며칠이 걸려서라도 찾아드리죠...
당시, KBS와 MBC가 얼마나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심기를 대놓고 건든 보도들을 많이 했는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