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노동쟁의님의 "우리는 종북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글을 보고 "종북은 별로 위험하게 생각하지를 않는 것 같다"
라고 그냥 표면적인 것만 보려하는데 내가 잘못 이해를 하는건가요....아니면 글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그 글에 댓글에도 썼듯 제목만보고 오해할 소지가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건가요?
토니몬타나 : 허어.. 이렇게 자꾸 진지드신 댓글을 다시며 절 진지먹게 하시는군요 ㅋ
맞습니다. 공산주의는 이미 사망했습니다. 이타심에 근거한 자기정화를 바라는 것은 허황된 꿈이라는것이 이미 모두 밝혀졌습니다.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종북은 위험한게 아니라 미친 겁니다. 근데 심각한 상황은 앞서 이야기 하신 것 처럼 군부 독재 옹호자들이나 박근혜 찬양론자 처럼 미친사람들이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전 조금 더 강도높은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즉 종북 비난 론자들 또한 대부분 민주성을 상실한 사람들입니다. (비판이 아닙니다. 비난입니다.) 더 나아가 종북 비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네들의 멍청함을 우리는 스스로 깨닫게 해줄 올바른 상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댓글만 봐도 충분히 그 의중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모 아니면 도 밖에 생각을 안하는지....
지금 노동쟁의님의 글을 내가 잘못 이해하는건가???
일반적인 대중이 무식해 보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무식하다고 판단한다면 오히려 우리가 가진 가치관이 무너지는 계기가 됩니다. 민주주의는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대중이 무식함을 말하고 이들이 잘못되었다고 싸그리 말한다면 개개인의 판단에 대한 원천적 부정이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인 것입니다. 대중이 무식한 듯 보인다와 대중은 무식하다의 명제는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써 드려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버닝중님이 선택하시지요. 대중은 쉽게 호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정보의 편향성에 의한 결과인 것이지 대중의 본질적 속성이라 파악하시면 곤란합니다.
대중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되지 아니함의 해결은 대중이 편향된 정보에 대한 비판의식만 갖추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제한된 합리성에 대한 스스로의 합의가 있으면 됩니다. 개개인은 모두 합리적이나 이것은 제한된 정보에 근거한 결과일 뿐 다른 펙트들이 밝혀진다면 언제나 합리적으로 다시 생각할 수 있다는 전제들을 모두가 실천에 옴기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지금의 상황들이 발생한데는 모두가 합리적인 판단을 했으되 이 판단의 신뢰가 도를 넘어 아주 견고하단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박원순 아들의 사건을 보았을때 지금에 와서는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대중은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왜 이렇게 휘둘리는가? 감정에 지나친 호소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새로운 팩트가 드러나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좀더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면 분명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동쟁의님의 댓글 중 이부분이 심히 공감이 갑니다....
알고 있는 부분을 막상 글로서 다시금 접하게 돼니 느낌이 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