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
바로 오늘 박근혜 의원이 한 발언이다.
이러한 뚜렷한 인식을 바탕으로, 나는 다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1. 장면 내각이 어떤 실정을 하였는가?
2. 특별한 실정이 없었다면, 의원의 아버지 이야기가 아닌, 통상적으로 쿠데타에 찬성하는가?
3. 만약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다면, 그리고 다음 대통령이 국가를 잘 이끌지 못한다고 판단된다면
스스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거나, 대안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
4. 만약 상기 2,3 질문들 중 스스로 "아니오"라고 답한 질문이 있다면,
어째서 의원의 아버지는 예외가 될 수 있는가?
5. 만약 상기 2,3 질문들 중 스스로 "아니오"라고 답한다면, 만약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현직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의 딸"로서, 정의롭지 않은 선택을 할 가능성을 내포하는가?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박근혜의 국가관이 아니다.
아버지의 그림자 밖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