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철수의 기자회견으로 벌써 문재인 VS 안철수 라는 대립각이 성립되네요..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어제 안철수의 대선출마를 보고 희망을 느겼습니다..
그이유는 이렇네요..
1. 정치권의 혁신과 쇄신이 있어야 단일화 할수있다..
이 말 때문에 단일화에 부정적 의견이 많은데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등판이 아니더라도 민주당은 어떤 형태로도 쇄신을 해야하고 쇄신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문재인 후보에게 전권을 준것 부터 쇄신의 시작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3개월,,거의 2개월 동안 완벽한 쇄신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를 모시고 올 만큼의 쇄신의 밑그림은 분명히 그릴수 있죠..그렇게 해서 단일화..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명은 정권 한명은 당권을 가져가면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수 있을겁니다.. 두분에겐 그런 역량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 안철수의 이발언으로 좋던 싫던 민주당은 계파,친노세력을 초월한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수 밖에 없을겁니다.. 민주당이나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 대단히 발전적이고 좋은 일이지요..
2. 국민을 실망 시키지 않겠다..
어제 기자회견의 제일 key point 입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무었을 요구하고 있는지 아는거죠..
그건 바로 썩은 정치의 쇄신과 정권교체입니다.. 1번과도 맥락을 같이하죠..기자회견을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대선출마 기자회견 치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이라는 단어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자신의 대통령의 야망보다 시대변화를 요구합니다.. 정치인 치고 특히 대선출마 연설로는 참 신선했습니다.. 그런 안철수가 대선을 깽판치고 혼자 출마한다...
가능성 0 에 가깝습니다.
3. 단호한 어조 눈빛...
전 기자회견 전까지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양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죠.. 어제 기자회견은 단호하고 평소 안철수 답지 않은 눈빛까지 보여 주더군요.. 이것으로 양보에 의한 단일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은건 경선... 아마 여론조사 방식이 되지 않을까요.. 이것도 대승적으로 보면 민주당에 있어 플러스요인으로 생각됩니다..
박근혜와의 네거티브 싸움이 아니라 안철수와의 정책 대결이라.... 벌써 흥분되네요... 지든 이기든 장기적으로 민주당은 큰 정치적 자신을 얻게 될겁니다(단 진흙탕 싸움하면 절대 안됨)
4. 이미 안철수는 문재인의 구원투수다
뭐 타이밍 정치로 문재인을 누른다라는 보수 언론들의 지적이 있지만 이건 다 개소리입니다... 적어도 안철수는 민주당의 경선을 다지켜봐주고 경선이 끝나고 3일뒤에 자신의 대선발표를 했습니다.. 자신에게 좀 손해인(대선출마가 너무 늦음)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충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모든 네거티브를 홀로 몸빵했습니다.. 안철수가 없었다면 근거없는 비방은 문재인의 묶이 되었겠지요.. 이건 만으로도 문재인과 민주당은 안철수에 고마워 해야합니다
5. 2명의 적 새누리는 혼란스럽다..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한쪽을 공격하면 한쪽이 올라가고...뭐 대선전까지 맨붕이겠죠...
현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적이 있던가요.. 권력의지가 전혀 없었던 두분이 국민의 성원에 떠밀려 등판하게 된 경우...
분명 한국현대사는 12월19일을 기점으로 다시 쓰여지게 될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헌신과 양보의 정치를 보게 될겁니다..
오늘은 가게에 손님이 없네요... 두서 없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