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600439
이번 추석을 맞아 북한이 평양의 가족을 방문하거나 ??성묘를 가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방북을 허용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니 우리와 북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한민족일까요?
언론에서는 김정은의 생모가 재일교포 출신이라 일본을 더 배려하는 거라는 분석도 있고, 지난 번 그 전속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방북 후 일본 국가공안위원회 위원장의 "납치 문제 해결되면 국교 정상화에 앞서 인도적 지원 해주겠다"는 말에 혹한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의도는 뭐 언제나 그렇듯 알아먹기 힘들지만... 우리와의 이산가족 상봉은 거부하고 일본인들에게만 방북을 허용한 건 상식적으로도 "우리 민족끼리"를 그렇게 강조하는 그들의 논리로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들이 말하는 우리 민족에 대한민국 국민은 포함되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부쩍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겐 그저 김일성과 그 일가를 따르는 인간들만이 "우리 민족"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은 그저 미국에 종속되어 김일성님의 위대한 사상도 못알아보고 흥청망청 살아가고 있는 미개한 족속이 아닐까요?
명절을 맞아 북녘 고향의 남아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할 분들을 생각하니 더더욱 씁쓸한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