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님 ‘까스’ 때문에 TV토론 못하시는 겁니까 [자기주장님 글]
박근혜 후보님 ‘까스’ 때문에 대선후보 TV개별토론 못하시는 겁니까?
박근혜 후보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의 대선TV토론에서.
그 당시 이명박 후보가 ‘쿄토의정서’에 이산화탄소 총량을 맞춰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이산화까스, 산소까스 라고 하여 국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그간 박 후보님은 기자회견에서 유창하게 발표하시는 것을 국민은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발표 후 기자들의 답변은 거의 들어 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지고 온 글만 읽고 내려가시더군요.
왜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이 없는지 정말궁금하구요?
이번 대선후보의 TV개별토론을 야권후보가 정해지지 않아서 거부 하신다고 하시는데
개별토론은 상대후보와 공개토론도 아니고,
국민들에게 자신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확인 해주는 자리 아닌가요.
박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어떻게 나라를 운영할 것인지 알리고,
정책을 듣고 토론하여 국민은 앞날의 자신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판단하면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당연히 TV개별토론은 국민의 대한 대선후보의 의무이자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박 후보님이 야권의 단일후보가 정해지지 않아서 못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국민이 오히려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상대의 대선후보와 주고받는 난타전도 아닌데 왜 못하십니까?
개별TV토론은 국민을 상대로 자신의 정책구상과 국가의 비전을 알리는 자리임에도 거부하시는 이유를 국민들은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투표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 후보님의 정책구상을...국민은 알고 싶습니다.
김종인 "박근혜 유약해져, 경제민주화 입장 밝혀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 반대 방침을 밝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정면 비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9일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나와 “(경제민주화에 대해 박 후보가) 유약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박 후보 주변에 경제민주화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며 “조언 그룹 중 재계와 연관돼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박 후보가 동화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주변에 사람이 많으니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로비도 있고 하니까...”라며 재계의 로비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는 ‘순환출자를 기업자율에 맡기겠다’는 박 후보 발언에 대해서도 “자율적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며 “의결권 제한이 문제가 된다면 다른 문제에 있어서도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선 "박 후보가 (내가 제시한) 경제 민주화 공약을 거부하려면 자신이 아는 경제 민주화가 뭐라고 하는 걸 스스로 발표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달갑지 않았다면 출마 선언문 등에서 경제 민주화를 안 썼어야 한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선 박 후보에 대해 "사람이 후보가 되기 전과 후보가 된 이후의 상황이 또 변한다"며 "그 전까지는 후보로 확정되기 전이고 그 다음에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인적 구성이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런 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나,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정면 비판에 새누리당은 발칵 뒤집혔다.
새누리당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야권은 후보단일화로 힘을 모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최악의 분열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개혁 상징인 김 위원장이 떠난다면 대선은 해보나마나"라고 탄식했다.
반면에 하태경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박 후보가 재계의 로비를 받아 경제민주화 입장이 약해졌다'고 한 발언은 그 근거를 대든지 아니면 취소하고 박 후보에게 사과해야 될 듯 하다"면서 "발언이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박근혜-김종인 정면 충돌에 문재인 캠프는 반색하고 나섰다.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종인 원장이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지 회의적'이라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가 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박근혜 후보에게 요구했다"며 "
민주통합당을 대신해서 박 후보에 물어준 것에 대해서 김 위원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묻겠다. 박근혜 후보는 처음부터 경제민주화를 하실 생각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경제민주화를 이용할 만큼 이용하고 이제는 휴지통에 버리는 것인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박 후보를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