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간 연장 거부, MB의 MB에 의한 MB를 위한 한국

가자서 작성일 12.11.13 18: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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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간 연장 거부, MB의 MB에 의한 MB를 위한 한국 [바나나맛우유님글]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특검의 수사기간 15일 연장 요구를 거부했다.
너무도 뻔해 다들 예측했을 것이나 너무 뻔하게 염치없는 모습을 보인 MB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내곡동 사저 논란의 시작은 바로 검찰의 부실수사였다.
언론사가 나서서 증거를 찾아줘도 역시나 혐의를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관련자들 하나도 기소하지 않은 검찰.

그러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 하더니 정작 내곡동은 훨씬 많은 혈세가 투입되고
여기에 위법 논란이 일어나면서 내곡동 특검 주장이 일었다.
그간 법을 철저히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만 사용해온 MB의 명언.
내곡동 특별검사 추천을 야당이 하는게 불만인지 악법이지만 수용한다는
쥐소리를 하며 국민들의 속을 긁어놓았다.

수사 시작후 핵심 관계자인 형은 몰래 출국해 있다가 시간 잡아먹고
아들은 엽기적인 6억 현금 보관을 진술하더니 출두할 때마다 진술번복하고
자료요청하면 핵심 자료는 없이 제출하고
김윤옥 소환설에는 피의사실 공표한다며 정치특검이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등
도저히 수사 받을 의지가 없어보였는데,
오히려 큰형과 아들의 진술로 BBK와 다스 비자금 수사 필요성까지 대두되었다.

이에 대한 특검의 카드는 두가지.
수사기간 연장 요구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사상 초유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청와대에 자료를 임의제출받아 청와대 압수수색하지 않았으나
이마저 아무 쓸모없는 자료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결국 시도하자
이를 거부한 청와대.
특검측이 수사기간이 짧고 비협조적이라며 수사에 어려움을 표시했음에도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했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각종 비리 의혹에도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소리로 국민들에게 조롱받더니
악법도 수용한다며 선심쓰는체 하더니 기어이 수사에 어깃장을 놓는 심보하고는.
차라리 당당하게 잘못이라도 인정하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지
결백한척 언플하더니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수사는 받지 못하는가.
정녕 이 자를 끌어내리려면 임기 종료를 기다려야만 하는가.

과연 특검의 수사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졌어도 민간인 불법사찰 때처럼 이미 수사전부터
컴퓨터 자료를 다 지워놨을테니 큰 성과가 있었을지 의문이었으나
이마저 실패하고 그나마 조사기간도 충분치 못해 신청한 기간 연장도 거부니
그간 조사서 확증을 얻지 못했다면 결국 기존 검찰수사와 다른 결과가 나오긴 힘들 것이고.
이를 가지고 MB와 새누리서는 마치 자신들은 결백하다는듯 주장할것을 생각하면 분통터진다.

이쯤되면 특검 아니 전국민이 MB의 장난질에 놀아난 셈이다.
그간의 수사는 MB의 MB에 의한 MB를 위한 수사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BBK부터 미네르바, 불법사찰, 내곡동 등 검찰수사는 철저히 MB와 새누리에
유리한 결과만을 내놓았다.
MB가 저지르고 MB에 의해 승진을 하는 검사들이 수사하고 MB가 결백하다는 결론만 내리니
MB의 MB에 의한 MB를 위한 수사였던 것이다.
이런 공식이 깨지나 했으나 기어이 MB측의 방해로 결국 결과는... 안타깝구나.

어디 이뿐이겠는가.
한국은 결코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다.
전국민이 들고 일어나 기어이 직선제 따내고 민주적 정권교체도 이룩하고 이를 자랑스레 여겼으나
다시 한국은 변했다, MB의 사적인 욕심을 채우는 곳간으로 말이다.
MB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혹슨 자신을 도운 소수 기득권 세력을 위해 무언가를 저지르면
이를 MB가 장악한 언론이 MB가 도와준 재벌들이 MB가 임명한 간신들이
철저히 MB를 위해 마무리 짓는다.

이 와중에 국가 부채는 급증하고 서민들은 빚과 고물가, 취업난에 시달리고
소수 기득권층만 배에 기름이 차고
환경파괴에 인권 탄압에 역사 왜곡에 불산 유출, 원전 논란, 광우병 소, 방사능 해산물 등에
안전이 위협받고 국가가 파탄이 나고 있다.
MB가 집권하기전 그의 삶을 통해 예측해본 MB의 의도가 모조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태어나지는 않고 죽으려 하는 이 세상,국민은전혀 고려되지 않고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돌아가는 대한민국, 과연 국가라 할 수 있을까.
심히 의심스럽다.

 

 

 

MB님 퇴임 후 어떻게 하시려고 특검연장 거부 하셨지 [설해님 글]

 

이 나라에서는 대통령 임기 말년에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쩌튼 내곡동 사저 문제가 터져나왔고 일차 검찰의 수사가 미홉하다는 생각에서 여야 합의하에 내곡동 사저 특검이 대통령의 임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광범 특검이 수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대통령에게 수사 연장을 요청 했는데 대통령은 이를 거절 했다. 과연 이러한 대통령 특검 거부를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드릴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답답하다는 생각이다. 아예 특검을 만들지 말던가 일단 만들어졌으면 내곡동 사저 특검에게 충분히 수사할 시간을 주어 모든 의혹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 한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MB님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 될 것이고 차기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 모르지만 제2의 내곡동 특검이라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나도 아직은 이 내곡동 사저 문제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 확실한 실체를 모르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한결 같을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의혹을 지워버리지 못하고 MB님이 퇴임을 하시면 MB님은 퇴임 후 내내 내곡동 사저 문제로 시달리게 된다.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을 했고 이광범 특검은 대통령이 임명을 했다. 내일 이광범 특검 수사발표 내용이 무었인지는 몰라도 그 내곡동 문제가 확실하게 파헤쳐져서 우리 국민들이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한다면 이것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왕 이광범 특검이 만들어졌으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MB님은 특검 연장을 받아드리는 것이 한결 좋았으리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MB님의 특검연장 거부로 우리 국민들의 눈에는 MB님의 위상이 좁아졌으리라고 생각 한다.

 

MB님은 큰 길을 가시지 않고 왜 그렇게 옹졸한 작은 길을 가셨는지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그동안 내가 지켜본 MB정권은 왕이 문제가 아니라 신하가 문제였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천안함 문제와 연평도 포격 문제도 그 사건들을 일으킨 주범은 평양에 있지만 그들로 하여금 칼을 들고 우리 자식들을 죽이도록 부추킨 종범은 서울에도 있다는 생각이다.

 

한 마디로 MB정권의 靑에는 제갈공명 같은 재사가 없었다는 얘기다.

 

제발 차기 정부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간곡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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