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남성연대”의 위험한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
소위 “남성연대(대표 성재기)”라는 단체가 여성부를 축소하겠다는 이유 하나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들이 창립선언문에서 “세계 꼴찌의 출산율, 최고의 이혼율, 가족이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는 원인을 ‘페미니즘’에서 찾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페미니즘은 여성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그 이론이다. 여성해방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지, 남성을 적으로 생각하는 이론이 아니다.
특히 아직도 남녀 성 평등 의식과 제도가 일천한 대한민국에서 “여성부”는 여권신장과 남녀평등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에 “여성부”가 있다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극단적 마초이즘에 입각해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부를 매도하는 “남성연대”의 모습에서 히틀러의 광기를 보는 듯해 섬뜩하다.
“남성연대”는 정치적 발언을 삼가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인내에도 한도가 있는 법이다.
2012년 12월 1일
문재인캠프 부대변인 허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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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에도 한도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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