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이지만 마음이 흔들립니다

클리마 작성일 12.12.13 2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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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수주의자입니다. 나라를 움직이는 축은 항상 보수여야 한다고 믿고 진보는 보수를 견제하는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 지만 박근혜의 토론을 보면서 박근혜가 경제민주화의 개념을 잘 못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벌개혁의 의지도 매우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경제민주화와 줄푸세를 같은 것이라고 까지 말하는 몰상식함 앞에서 저는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 벌개혁을 하지 않으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자영업을 하시는데 언제 대규모 자본에 의해 시장이 잠식될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새누리당이 보수의 가치를 지켜주기를 기대했지만 가치를 지켜주기보다는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에서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보수쪽에 계시면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종북주의와 같은 저들의 선거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저와 같이 한 번만 더 고민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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