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20대 투표율이 낮았다는 것 때문만은 아님..
근데 반값등록금이 도대체 무슨 효과가 있을것이냐 하는게 의문임.
첫째로 짚어야 할 것은 현재의 대학교육이 재정을 투입해 권장할 만큼 실제로 효과가 있느냐 하는 부분임...
대학진학률이 굉장히 높지만 사실 대학 수준의 전문 교육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자리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님...
일단 기본 전제로 깔고 가는게...
등록금 지원으로 쓸데없이 실제 이름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도 불가능한 거품 대졸자를 늘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제 주체로서 활동 할 수 있는 근로자를 늘리는것이 중요하다. 임.
오히려 대학 등록금이 낮아지면 대졸자들은 더 많아지고 반값이라도 대학 등록금을 들인 학생들의 임금 요구 수준, 일자리 질에
대한 요구 수준은 더욱 높아질거임. (실제 직업에 필요한 능력은 전혀 갖추지 못했으면서 대졸 학력자니 고임금을 받아야 된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
뭐 읽어봐서 알겠지만 난 고졸임.
고졸인데 대졸자들 면접보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불편해서 얘기 하는 거임.
물론 서,고,연 이런 애들은 안옴... 거의 못 들어본 대학이 많음( 내가 대학 이름을 많이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근데 상식적으로 그런 상위 대학, 대학 졸업장 자체가 높은 교육 수준의 증명이 되는 대학이 몇개나 되겠음...
솔직히 회사에서 사람 뽑을 때도 기왕 뽑는거 대졸.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 갈 수 있는 상위권 대학 아니면 아직 사회 물 덜 들고 군대 막 다녀온 20대 초반 애들 뽑아서
제대로 가르치는 편이 훨씬 우수한 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내 생각은 이럼... 대학 등록금 전체를 반값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어차피 가난한 친구들은 1년 천만원에 육박하는 반값등록금도
큰 부담임... 그러니까 아예 지원 대상자를 지정해서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확대하고 등록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를
했으면 좋겠음... 정말 필요한건 대졸자를 늘리는게 아니라 근로자를 늘리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럼...
국비 지원의 무료 직업 교육 기관을 확대해서 첫 취업 부터 재취업 까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직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을 늘리는 편이 훨씬 효과 적일거 같음...
무상 급식, 무상 의료, 반값등록금... 효율 따지자니 귀찮아서 그냥 싸잡아 후려치는거 밖에 안되는 졸솔 정책들이라 생각함.
정말 밥사먹을 돈이 없는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치료할 돈이 없는 이들에게 치료를 해주고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