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투표권을 가진 이후로 보수 진영에 표를 던진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근 며칠사이에 물민영화, KTX 민영화, 의료민영화 막 올라옵니다.
보수진영에서 말도 안된다고 발표합니다. 물론 사실무근일 확률 매우 높습니다.
아직 생각한 적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쪽도 사실이 아닌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마구 퍼뜨릴까요? 생각해보셨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건 밑밥입니다.
만약 제가 진보진영의 전략가라면 자기가 생각할 때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이나 불리한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설을 퍼뜨립니다.
당연히 당선자 진영에서는 아니라고 하겠죠. 아닌 것이 사실이구요.
자 이렇게 얘기하면 다음에 실제로 민영화를 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거짓말한 셈이 되니까요? 더 뼈아픈 건 당선자의 지지자들도 민영화는 안한다는 말을 대변하고
방어하고 합니다. 지지자들은 안하는 것이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민영화를 하려고 하면 누가 배신감을 느낄까요? 진보진영? 아니죠. 바로 지지자들입니다.
제가 만약 진보진영의 전략담당이라면 이런 소문 마구 퍼뜨릴 겁니다.
반값등록금 안한다. 무상보육 예산없다. 의료비 지원 사실상 불가능.
학교 서열화, 출자총액제한 폐지 부담스러운 이슈들 마구 퍼뜨릴 겁니다.
당선자는 아니라고 할 거고 지지자들은 안하는데 왜 시비냐고 할 겁니다.
그럼 당선자는 그 틀안에 갇히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