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적으로 생각해본 민주당 필패이유

데끼라 작성일 12.12.25 19: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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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여기서 계속 눈팅만 하고 글은 안올렸는데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서

 

글 한번 써보구 님들에게 검사좀 받을라고요~ㅋㅋ

서론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제목 : 경영학관점에서본 민주당 필패이유~~~~~

 

이번 선거는 지난 5년동안 이명박 정권이 무지하고, 반 민주적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저는 이 이유를 야권의 무분별한 단일화와 민주당의 무능으로 꼽겠습니다.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조차 여당에게 넘겨준 민주당~~ 민주당에게는 없고 새누리당에게는 있는

그 무언가를 여기서 말하고자 합니다.

 

경영의 관점에서 볼 떄, 민주당에게는 없고 새누리당에게는 있는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요?

바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라구요.

 

콜라를 예로 들겠습니다. 콜라하면 떠오르는 그것~~ 바로 코카콜라죠.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제품은??? 펩시죠~

 

지금으로부터 30년전까지만 하더라고 코카콜라의 점유율은 80%라는 독점을 가지고있는 제품카데고리가

콜라였습니다. 그럼 지금은??? 코카콜라가 40%정도를 가지고 있고 펩시가 30% 후반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통계에서 도매로 나가는것까지 합했기때문에 코카콜라가 이렇게 40%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소매통계만 놓고 본다면, 펩시가 우위일거란 조심스런 얘기를 해보아용~

 

그럼, 펩시는 어떻게 이렇게 기라성같은 콜라의 원조 코카콜라를 무너뜨리고 콜라란 카데고리를 점령했으며,

코카콜라는 무엇을 잘못했길래 점유율이 내려가나???를 알아보겠습니다.

 

코카콜라하면 원조~ 콜라=코카콜라 이런 일반명사화된 브랜드는 넘어뜨리기가 쉽지않습니다.

(예를들면 크리넥스가 각휴지인가요? 회사이름입니다. 미용휴지를 크리넥스에서 만든거에요)

코카콜라또한 광고를 콜라의 원조를 강조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켜줬구요.

펩시콜라는 고민을 한끝에 코카콜라가 원조란 인식을 바꾸려하지말고 타겟층을 바꾸자~해서~

젊은콜라~ 를 내세우며 젊은세대층을 노립니다. 이게 바로 먹혀서 코카콜라는 어른들콜라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콜라라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갑니다. 이 때 코카콜라가 무엇을 했냐? 나두젊어~하면서 광고를 바꿉니다.

그리고, 코카콜라 라이트를 내놓게 됩니다. 라이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말보로 라이트 밀러 라이트

콜라라 라이트~ 맛없다 입니다. 솔직히 맥주 밀러라이트 맛있나요? 말보로 레드보다 라이트가 맛있나요?

콜라도 라이트는 맛없겠죠~ 그래서 이 상품은 조용히 파묻히게 됩니다.( 콜라는 계속 내가 원조야를 외쳤어야죠)

 

위 콜라내용에서 중요한건 원조 VS  젊은콜라 였습니다.

그럼, 다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으로 돌아와서 새누리당의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쉽게말해 새누리당하면 떠오르는게

무엇일까요? 보수, 반북, 친기업,... 이정도가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것은????

머 있나요? 진보? 그리고 무능?? 바로 이게 민주당이 가지지못한 겁니다.

 

예전, 노무현 VS 이회창 떄를 보면 이회창의 화려한 경력으로 보수층에게 믿음감을 주었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은 기존 정치 타파를 외치며 맞섭니다. 이 떄, 민주당에서 노무현을 내치려하는 일도 있었는데

노무현은 하나하나 반박하며 이겨냅니다. 그리고 정몽준이란 울산의 맹주가 나와 나랑 한판붙자~

대신에 여론조사로만 하자~(왜냐하면 내가 이길꺼니깐~)이러면서 노무현진영을 압박하고 노무현은

정공법으로 그래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함 해보자~ 해서 이겼습니다. 이로써 사람들에게 인식시킨거죠.

노무현은 기존 정치인들처럼 자기가 불리할때 머리굴리지 않는구나~ 라는 인식 즉

노무현=기존정치타파 라는 인식을 심어주게되며 16대 대통령으로 임명됩니다.

 

그럼, 문재인은?? 문재인은 기존 노무현과 같은 선상에 놓여있어 자연스레 노무현의 이미지가 겹쳐보이게 됩니다.

거기다 특전사란 이색적인 경력이 뒷받침해주고 있어 대나무처럼 곧은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안철수란 산을 넘을 때 너무 지름길만 찾아가려는 모습에서 서서히 인식은 멀어져갑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은 안철수가 하자는대로 했어야 했었습니다. 박근혜는 자기 정치생명을 걸었으니

문재인도 벼랑끝전술이 필요했던겁니다. 이 안철수란 산을 잘못넘은 문재인의 판단에 이번 대선이 갈린셈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샜는데요. 다시 당으로 돌아와 민주당은 새누리당이란 브랜드에 맞써 어떤 인식을 심으려고해야 할까요?

새누리당은 태생자체가 친일인사들로 이뤄진 당입니다. 그래서, 친일얘기만 나오면 종북이란 칼을 빼들어

휘두릅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친일 반댓말은 간첩 이런 공식이 나왔습니다. 이 때, 민주당은 뭐했나요?

새누리당에서 종북종북 노래부르고 있을 때, 민주당은?? 어리버리 까고 있었죠. 이 때 민주당에서는

친일파척결을 내세우며 같이 칼을 휘둘러야 했습니다. "왜 친일 얘기만 나오면 상관없는 종북얘기를 꺼내냐" 하면서

만약 우리에게 표를 준다면 이명박정권때 중단되었던 친일인명사전 다시 완성하겠다~ 친일재산은 끝까지 파헤치겠다.

뭐 이런 칼을 빼들었어야 했습니다.

 

너무 비약적인거 아니냐구요? 최소한 새누리당이 정권잡으면 간첩은 활개를 못칠거란 믿음감은 확실히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잡으면 확실히 할게 있나요????? 새누리당은 간첩을 싫어해~ 민주당은 친일파를 싫어해~

이런 인식이 있어야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대안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김대중대통령때에는 민주당이란 당을 보고 뽑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김대중= 민주당이었으니깐요.

그러니 김대중이 한마디하면 웬지 민주당에서 다할거같고 그래서 대안정당으로 인식되어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 때 또다른 양상이 여성 VS남성 이었습니다. 이게 민주당에게 유리할거라본 민주당이 무능한거에요.

투표율이 75%를 넘었다는 얘기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했단 소립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대학교등록금 반값해줄께

하면 젊은 사람이 정말요? 할까요? 아니면, " 퍽이나~~!" 할까요? 여러분 대학교등록금 반값하겠다는 공약

지켜질거 같으세요? 전 안지켜줄거 같은뎅~ 근데 여기서 박이나 문이나 똑같이 반값반값합니다.

이 때, 누가 잘지킬거같나를 보면서 공약집은 찬찬히 훑어볼까요? 최소한 제주위에는 없네요.

 

이 때 작용하는게 성대결입니다. 평균적으로 여성들은 자기들이 사회약자란 인식이 있고 대한민국은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어 같은 여성에게 손을 들어줍니다. 최소한 같은 여성이라 머라도 할거 같다이거죠

문재인은??? 여성부? 여성들 여성부 신경도 안씁니다. 문재인은 대학교앞에가서 " 나를 뽑아줘라~ 그러면 성폭력에대한

범죄에 대한 형량은 미국처럼 강하게 하겠다 혹은 최소 15년부터 하겠다~ 머 이런 한가지는 하겠다고

외쳤어야 되지 않았을까요?

 

결론: 박근혜가 되면 확실히 할건 한가지라도 있었다. 하지만 문재인은 없었다.

 

노무현때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열우당을 파괴시키는 모습을 보아왔던 국민들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선상에

있다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안철수와 단일화 협상때 민주당과 안철수측이 줄다리기 할 때 문재인이 나와

"그만하자 그냥 쟤네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자 이것도 승리못한다면 다른것도 못한다" 이렇게 나와

국민들에게 " 그래 저 리더쉽이면 공약들을 확실히 이행할거같아" 를 심어줬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그게 없던겁니다. 그래서 질려고 해도 어려운 18대 대선에서 패배했습니다.

 

 

P.S - 한번 제가 생각했던걸 써봤어요. 어떠한 태클이든 환영합니다.~^^ 비판또한 환영해요~^^

크리스마스날 마누라랑 싸우고 컵터하고 있는 일인...ㅜㅠ 미안해요 여사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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