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저격 삐삐삐

땅크나가신다 작성일 13.01.10 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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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강연(http://www.youtube.com/watch?v=UTrmZrSf5uQ)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옥교수가 “6.25를 남침이라 불러선 안된다”고 강연하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vjeWVqJ2000)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여기서 그는 6.25에 대해 “서울까지 단숨에 내려온 부대는 인민군이 아니라 중국내전에서 갈고 닦은 조선의용군 10만명”이라며 “남침이지만 남침이라 표현할 수 없다. 남침을 유도한 남한사회의 구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 원흉은 일본, 다음은 미국놈”이라며 “한국전쟁은 남침, 북침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 역사와 미국 제국주의 역사가 조선에서 만든 악랄한 죄악”이라고 했다.
 
결국 ‘남침유도설’을 역설한 것. 마치 6.25전쟁이 한반도에서 ‘제국주의’를 몰아내기 위해 일으킨 ‘의로운’ 전쟁이라는 식이다.

 
그는 또 “6.25전쟁은 한국전쟁으로 이해하면 안된다”며, 6.25가 ‘1945년 광복’ 때부터 시작해 ‘75년 월남패망’ 때 끝난 것이란 취지로 설명하기도 했다. ‘제국주의’와 맞선 “동아시아 30년 전쟁”의 일환이란 취지였다.
 
온갖 ‘오버액션’을 취해가며 열변(?)을 토한 그는 이밖에도 대한민국 건국세력이 친일세력인 것처럼 묘사하는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해방직후 ‘남로당’을 배신했다고 문제삼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당시 군내 좌익세력의 명단을 다 불어서 “남로당을 궤멸시켰다”고 발끈했다.
 
문제의 영상은 김 교수의 광주MBC 강연영상으로, 이달 초 ‘국민의 명령’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게재됐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서프라이즈 등 여러 인터넷공간을 통해, 이른바 좌파성향 네티즌들로부터 주목받아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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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 및 한국전쟁에 대한 관점


광주에 강의에서 김용옥은 6.25에 대해 “서울까지 단숨에 내려온 부대는 인민군이 아니라 중국내전에서 갈고 닦은 조선의용군 10만명”이라며 “남침이지만 남침이라 표현할 수 없다. 남침을 유도한 남한사회의 구조가 있다”고말하면서 “최고 원흉은 일본. 다음은 미국놈”이라며 “한국전쟁은 남침, 북침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 역사와 미국 제국주의 역사가 조선에서 만든 악랄한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전쟁 음모론은 소련의 문서 공개 등 학계에서 종결된 논란이며, 조선 인민군 부총참모장 이상조는 6.25는 김일성의 지시에의해 남침함으로써 시작됐다는데 이론이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일성 예찬


2005년 그가 제작한 EBS 10부작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도산 안창호의 중국 지린(吉林) 강연회에서 김일성은 안창호에게 ‘민족개조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문을 하자 “안창호는 조금 전까지 일사천리로 펼쳐나가던 강연을 성급하게 마무리 짓고 연탁 앞에서 황황히 물러섰다”고 김일성의 회고록에 기재된 내용의 전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일화는 과장되었거나 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학자들과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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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EBS(교육방송) TV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현대사론)

 

 

이날 방송에서 도올은 한 학생에게 "6.25 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학생은 "북한군의 남침으로 인해 일어났다"고 답했다.

그러자 도올은 이 학생의 말이 "정확한 말인가, 틀린 말인가? 반대할 사람 없는가?"라고 다른 학생들에게 물었다.

아무도 손을 드는 학생이 없자, 도올은 "이거 반대했다간 옛날 같으면 반공법으로 끌려가 죽죠"라며 "저 학생이 정확한 하나의 입장을 말했는데, 저 입장은 너무도 보통 (한국 史家들과 남한정부가 해 온) 말이래서 감동이 없다. 그래서(인지) 지금 여러분들이 별로 고개를 안 끄덕거려"라고 했다.

이어 "분명히 그날(1950년 6월 25일) 북한방송에서는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방송이 나왔다"며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손들어 보라)" 하면서 손을 들었다.

역시 학생들이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도올은 "옛날 같았으면 이런 질문 했다간, 나 당장 이 자리에서 끌려가겠지"라고 했다.

그는 "여기서 역사란 무엇이냐를 물어야 한다"며 "´남침으로 일어났다, 북침으로 일어났다´라는 사건으로서의 6.25전쟁을 물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남침이냐, 북침이냐´하는 바로 그 질문이 6.25전쟁이 ´왜 일어났느냐´ 하는 것을 우리에게 이해시키지 않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역사에 무지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내전상태였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불가불 내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중국에서 공산당과 국민당이 갈라졌기 때문에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광복군과 조선의용군도 갈라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그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기(한반도)를 소련과 미국이 갈라먹었다"며 "소련에 있던 김일성이라는 33살의 토실토실한 소련장교 하나 넣어버리고, 미국에서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를 했다나... 어디서 했다나... 70노인네를 일루 보내는 거야. 여기에 벌써 우리 민족의 비극이 시작되는 것" 이라고 했다.

도올은 특히 "(해방직후) 소련은 자신의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서 들어왔지, 한국을 먹으려고 들어 온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에 소련이 한국을 먹으려고 들어왔다면, 8월달 내에 한국 전체를 먹는 건 일도 아니었다"고 했다.

또한 "당시 미국은 한반도에 관심이 없었다"며 "따라서 만약 소련이 한반도를 지배하려고 했었다면, 미국은 ´일본까지는 건드리지 마라´ 이러고 끝났을 것"이라는 내용의 말도 했다.

해방직후 하지 중장의 인천상륙과 관련, "영어 잘하고, 미국까지 갔다오고, 대개 초코렛 냄새나고 빠다 냄새나고 그런 사람들이 공산당을 좋아하겠냐?"며 "그래서 미군이 인천상륙하기 전에 군함에까지 올라가 브리핑하면서 ´한국은 완전히 인민위원회로 조직해 있는데 이거 완전히 빨갱이 조직이다! 이 새끼들을 다 싹쓸이해라!´ 이렇게 됐다"고도 했다.

"영어 잘하는 사람들, 고위 연줄 있고, 돈 많고 이런 사람들과 친한 미군정은 그 사람들 말만 듣고는 철저하게 인민자치위원회 조직을 괴멸시키는 작전으로 들어갔고, 이것이 내전의 시작"이며 "인민위원회가 자치를 해서 잘 다스리고 있었는데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미군정의 무지로 말미암아 일제시대 경찰 했던 사람들로 인민위원회를 박살내니깐, 여기에 항거하다가 빨치산이 됐다"는 것이다.

도올은 또한 "1950년 6월 24일까지의 김일성이는 위대한 점이 많다" 며 "농지개혁을 빨리하고 외세를 견제해가면서 자체조직하고, 특히 인민위원회를 살렸다"고 했다.

"6.25의 덕을 본 사람이 세 사람이 있다"며 "이승만, 김일성"을 꼽기도 했다. 그러나 한사람은 말하지 않았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러분들이 사는 세기에는 남침·북침 하지말고 논술로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이 저술한 책에 "논술을 통해서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이 찾아오기를 갈구한다"라는 말을 썼다고 전했다.

 

공중파 패드립 그분말씀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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