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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도착하여 아무도 없기에 주변을 돌았습니다.
정문에 정경둘...사귀퉁이에 전경한명씩.......
2시 45분에 정문에 갔더니 갑자기 정경 한부대가 입구를 막고 있었습니다.
저와 다른 루트로 방문한 기자회견팀은 안으로 5명이 이미 들어간 상태고
전 저가 약속한 5명을 기준으로 민원실과 통화하여 들어가려고 했으나
전경이 계속 가로 막았답니다.
겨우 겨우 당직자가 나와 5명입장을 허락하였으나
아시다시피 우리가 온라인으로 서로 의견을 나눈지라
현장에서 급조하여 4명만 입장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러나 입장후 한분은 당직자와 친한 관계로
면담에 빠졌습니다. 결국 3명...
정문에 정경한부대
안으로 들어가니
건물입구에 또 한부대
그렇게..들어갔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당의 민원실장과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최소한 대변인급정도하고는 면담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 민원실장님과 면담하면 당입장이라고 말해도 되는겁니까 ?"
민원실장께서 하시는 말씀이
" 위원장급이며 현재로선 저가 말하는 것이 당입장이라고 합니다."
"그럼...실장님이 말씀하시는것은 인터넷이나 공론의 장에 오픈해도 됩니까 ?"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상
일단 대화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멀리 청주에서 오신 여자분이 여러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아무리 판단해도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이며
왜 민주통합당은 아무것도 안하느냐?
심지어 자기주변에 박근혜지지자들도
개표가 이상하다고 예기한다고 합니다"(20분 소요)
민원실장님은 조용히 얘기를 들으시면서
수첩에 열심히 적으셨습니다.
두번째
수원에서 올라오신 예전 참여연대에서
적극 참여하신 어르신...
"투표결과와 개표과정에서의
부정선거는 100%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도대체 머하냐?"
민원실장님은 또 조용히 얘기를 들으시면서
수첩에 열심히 적으셨습니다.(40분 소요)
세번째,
제 차례입니다.
빨리 끝낼려고 하는지 민원실장님이
저에게 얘기하고 싶은거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라고 하였습니다.
전 일단 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이 방문했는데
입구에 전경을 깔아놓고 면담을 하겠다는
자세가 잘못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얘기가 없다.
전경을 철수시켜라..
민원실장님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전경은 민주통합당에서 요청한것입니까 ?"
그 대답인 즉슨 " 그렇습니다 "
"아니...우리가 와서 행패를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혹여 열혈지지자가 와서 행패를 부린다면
질서요원을 시키면 될일이지 이렇게 원천봉쇄 하는것는
너무 새누리당 답지 않습니까 ?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안합니다....
하고싶은 얘기를 하라고 재촉하길래
아고라에 올렸던 "민주통합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묻습니다"글을 출력하여
드렸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온라인상에 다 얘기를 하였고
제가 온 목적은 민주통합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자 하는 것이며
전 아고라의 1000여명의 응원지지를 받고 온 몸이라
제 혼자만의 감정으로 판단할수 없으니
제가 보기엔 전 여기서 결판을 봐야 겠습니다 "
"율곡님이 당직자들하고 다 아신다고 하니
사실 민주당은 얘기들으신 대로 입니다.
현재는 원내대표로 뽑히신분은 비상대책위원장을 안맡겠다고 하니
현재로선 이런 문제를 대응할 조직이 없습니다 "
"그럼?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수없이 올라오는 의혹을
검증이나 검토도 안했다는 거네요 ?"
"현재로선 조직이 없고 1월 9일 선거를 하여
비상대책위를 꾸린후 행안부에 어쩌구 저쩌구...."
"그럼 우리들 표 다 불타고...난후에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
문재인님은 머하고 계십니까 ? 문재인님을 만나야 겠습니다 "
"연락이 안됩니다 ."
"오늘 대법원 앞에서....지금 민주당사 앞에서...이렇게
국민들이 모여서 의혹을 제기하는데...국회의원한명..
당직자 한명이라도 참여하였습니까 ?
"안했습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 국회의원은 한명한명이 국가권력의 1/300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런 일에 나서지 않는다는 겁니까 ?"
"아무튼 율곡님 의견은 충분히 알아들었으니 1월9일 당체계가 완성대면
보고를 하여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 그때까지 못기다립니다."
"그럼 어쩌겠다는 겁니까 "
"시간이 없으므로 저가 동기를 만들겠습니다...저가 여기서 단식투쟁을 하겠습니다..
몸은 아픈상태지만 ..약도 바리바리 싸왔고 저가 여기서 죽을 각오로 단식투쟁을 하겠습니다 "
아....이러고 났더니....몇분후...갑자기 조까 더 높은 사람인가 와서
소리를 질립디다...
"면담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 무슨 단식투쟁이고..어쩌고 하냐고..."
"전 상담했던분하고 계속 상담할테니 빠지세요 "
다시 상담실장님이 왔습니다.
"어쩌실겁니까 ?"
"뭘 어쩝니까 ? 전 민주통합당을 도와줄려고 하는 겁니다.여기서 단식투쟁하면서..동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긴 민원실이라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그럼? 마당에서 하라는 겁니까 ?"
"그것도 안됩니다. 마당도 민주통합당내입니다."
"그럼? 아예 정문밖에 나가서 하면 됩니까 ?"
"그건 됩니다 "
"에라...띠벌#####....지금 나보고 얼어죽으라는거야~~"
이래서..서로 소리지르고 지룰을 하다가..
갑자기 사복경찰이 들어오더만 밖으로 끌어냅디다..
아무도 없고 저 혼자 있는지라..
말리는 사람도 없고..
아무리 저항을 해봐야..
결국 밖으로 패대기 쳐 졌습니다..
....TT.....(아프리카티비에 저가 달랑 들려 밖으로 패대기 쳐지는 동영상이 나올겁니다.)
이후 그나마 정경벽을 뚫고 마당안에 진입하신 이준길변호사님을 비롯한
10여분들과 세신간이 넘게
밖에서 인터뷰도 하고 구호도 부르고 하다가 민주당과 연락하여
민주당마당안에 텐트라도 치면 안되는지 협상하다가 그것도 무산...
민주당사 대문앞에 텐트지는것도 협상하다가 그것도 무산...
이제...남은 10여명...밥먹고 와서...5명정도는 침낭에 비닐덮고 비박하겠다고
버티고 있고....병약한 저와 나이드신 어르신2분 모시고 민주당사부근
여관으로 왔습니다...
아....피곤하고..열받는 하루 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분해서 잠이 안올것 같습니다.
오늘은 25년간 민주당을 지지한 저가 패대기 당한 날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