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항쟁, 테러, 재검표

mugan 작성일 13.01.16 13:10:46
댓글 11조회 554추천 3

518민주항쟁,  테러, 재검표

요즘 정경사에 있는 주된 논란들이죠.
댓글로 달기에는 멀티뛴 글들이 많아서 모아서 씁니다.

(존칭생략)
[땅크나가신다]같은 몇몇 분들이 열심히 긁어온 자료를 좋아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들든 아니든, 진영논리, 이념논리따위 보다는 말이죠.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진리는 없다고 보며
누가 사실, 진실을 말하고 있느냐의 여부보다 그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 그리고
처음보는 자료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하면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여, 지켜보는 편이고
자신의 생각은 옳지만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글에는 반박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지나치게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만...반박의 과정이라 단호할 수도 있겠죠

각설하고
첫째, 518민주항쟁
이 논란은 내용과는 별개로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폭동이라 하든 민중항쟁이라 하든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특히 사회정의를 말하는 공적인 영역에 들어오면
(정경사도 노출된 공적영역이라 볼때)
그 시대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결정된, 일종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합의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논란만 생기고 재생산 될 뿐입니다.

새로운 자료 또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논조에 있어서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주길 바랍니다.
그것이 [땅크나가신다] 같은 보수주의자가 말하는 민주주의 아닙니까. 합의를 지키는 것

둘째, [행복한차도남] 재검표
위와 같은 이유가 되겠죠.
진보주의자가 원하는 민주주의도 역시 합의에 대한 존중입니다.
48프로의 반대표를 등에 엎고 재검표를 주장하지만 실상은 48프로 중에서도 일부입니다.
의혹만으로 재검표를 가기에는 지지 여론도 적습니다.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의혹을 부풀리고 지지세를 확대하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행복한차도남] 등이 제시하는 근거들의 일부는 왜곡된 자료고 그건 단순 선동보다
졸렬한 방식입니다.

의혹만 있고 증거도 없으며, 다수의 합의도 없는 것에서는 침묵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의혹으로 발전하는게 아니고 합의로 발전합니다.
2프로 부족한 정의라도 말입니다.

셋째, [짱공이시다]의 단어 사용
이미 본인이 진의를 충분이 설명했음에도 왜 폭동에서 테러, 친일로 확산시켜가며
몰아세우는 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마녀사냥처럼 보입니다.
아니면 진영 논리로 다구리를 시전 중이신가요?

단어의 의미는 지시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용하는 [방식]에 의해서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비난하는 분들은 대상에만 집중한다는 거죠.

[짱공이시다]의 잘못은 용어를 정의하는 데 있어서
시대적, 사회적 합의 부분을 간과한 잘못이 있을 뿐이지
이해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생긴, 약간의 오류를 꼬투리 삼아 인격적 모독까지 가하는 행태가
악랄해보입니다. 진영 논리에 사로 잡혀 공격하는 깐죽이들 포함해서요.

결론은
정경사 게시판이 익명성을 가졌지만, 공적인 영역입니다.
공적인 영역에서의 최소한의 합의와 예의는 지켜지길 바랍니다.
몇몇 가끔 왔다 깐죽거리다 사라지는 아이디는 모르겠지만
오랜시간 정경사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거대 담론에서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민주주의 만세 아닌가요?
전 진영을 떠나서 대부분이 그렇게 보입니다만....

mugan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