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지난해 3월 5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이 신문의 독자권익보호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조선일보>가 젊은이들에게 쓴소리는 하지 않고 '아첨'하려고 하는 게 불만"이라면서 "요즘 젊은이들만 어려운 게 아닌데 '반값등록금'이니 해서 달콤한 얘기만 들려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책도 안 읽고, 신문도 안 읽고 그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얻은 쪼가리 지식이 전부인 줄 아는 일부 젊은이들에게 따끔하게 실력을 키우라고 왜 얘기 못 하느냐"고 취재기자에게 반문했다. 그는 "공부를 잘하든지, 아니면 스스로 학비를 벌라고 해야지, 노력도 안 하는 대학생들에게 국민이 세금으로 등록금을 대신 내줘야 하느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정치판의 정규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