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자료]2012 이후 경제게임 총정리 1

루피 작성일 13.02.19 0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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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건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고 아래글이 100% 확실하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근래 읽어본 글들 중에선 합리적이라 생각되어 퍼와봅니다...

 

 

돈이란 무엇입니까?

-돈은 노동의 대가가 아닙니다. 돈은 공중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대량으로 생산되어 살포될 뿐, 돈의 제조과정에서 노동이나 상품이 전혀 개입되지 않습니다. 세계대전 이전 돈은 노동의 대가가 맞았고, 세계대전 이후 90년대까지는 노동의 대가처럼 보였으며, 2012 이후 돈은 노동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은행이나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행된 지폐와 전자화폐는 금융권으로 흘러들어가고, 금융권에서 대출과 투자의 형식으로 기업, 개인, 정부에 흘러들어 갑니다. 여기서 2012 이전의 경제구조에서는 기업과 정부에 흘러들어간 돈이 노동자(사원, 공무원)의 임금의 형태로 분배되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공장자동화, 사무자동화, 아웃소싱(하청, 파트너쉽), 개발도상국으로의 공장이전, 외국인노동자, 컴퓨터와 인터넷 IT혁명(1999), 전자상거래, 모바일기기(아이폰, 아이패드)와 소셜네트워크 IT혁명(2007) 등으로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었으며 이는 노동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컴퓨터의 발달로 인한 공장자동화와 사무자동화는 70년대에 대부분의 일자리를 차지하던 공장노동과 사무직 일자리를 10년(90년대)에 걸처서 대거 날려버리고, 2000년도에 이르러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감정노동으로 대변되는 서비스업으로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 아웃소싱(하청, 파트너쉽)과 중국으로의 공장이전도 크게 한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도부터 서비스업도 서서히 종말을 맞게 됩니다. IT혁명으로 인한 전자상거래(옥션 등)의 대중화는 오프라인 소매업의 몰락을 이끌었고, 여기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 같은 업체가 남아있는 시장마저 장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을 가속화되었고 2012년 이후는 자영업의 말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2012 이후 노동으로 돈이 분배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돈이 흐르는 길목에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정보와 능력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2012 이전 돈을 버는 방법은 농경사회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한곳(기업의 정규직)에 머물면서 시키는 일을 하며 정해진 임금을 40~50대까지 받다가 퇴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2012 이후는 농경이 아닌 수렵과 비슷합니다. 동물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동물의 이동 경로에 덫을 놓아 수렵을 하다가, 동물의 이동경로가 바뀌기 전에 덫을 정리하고 빠져나오며, 새로운 동물의 이동경로를 모색해 다시 덫을 놓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데요,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는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정규직은 급속도로 축소되고 있는게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 제시했습니다. 정규직을 철저하게 보호하기로 유명한 프랑스도 이런 추세를 막지 못하고 경제침체에 빠진 상태이며, 네덜란드의 경우 이런 추세를 이미 파악하고 노동유연화,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한 인적자원 육성, 체계화된 정보 공유를 통해 정규직은 상당수 사라졌으나 고소득 프리랜서, 프로젝트 매니저, 중소규모의 아웃소싱 업체, 고소득 파트타이머 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고 현재 독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풍족한 동시에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사례와 같이 핵심은 비정규직이 아닙니다. 그 핵심은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경제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느 누구라도 고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네덜란드는 인적자원 육성, 교육에 모든 것을 걸었으며 성공했습니다.

경제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란 무엇입니까?


-4가지 질문으로 요약됩니다.


1. 돈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시장조사)

2. 돈 있는 사람이 원하거나 불편해하거나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시장조사)

3. 돈 있는 사람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거나 불편해 하는 것을 해결할 솔루션을 만들거나 모르는 정보를 확보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연구-개발, 경쟁사 조사)

4. 돈 있는 사람을 설득하여 위의 상품, 솔루션, 정보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마케팅)


돈을 벌고 있다면 프리랜서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길거리 떡볶이 장사든 이 4가지 질문에 관해 남이 모르는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 4가지 질문에 남이 모르는 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기업은 정리됩니다.

이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전략(Strategy)이라 하며, 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절차를 프로세스(Process)라고 합니다. 또한 4가지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시장조사(Market Research)'라 하고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광고(Advertising)라 합니다. 여기서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시장조사와 입의 역할을 하는 광고를 통틀어서 '마케팅(Marketing)'이라 합니다. 전략, 마케팅, 프로세스를 위해 인재를 확보하고 인재를 키우는 것을 '인사조직(Human Resource, HR)'이라 합니다.

이 4가지 질문과 4가지 요소인 '전략, 프로세스, 마케팅, 인사조직'을 통틀어서 '경영(Management)'이라 합니다. 4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4가지 요소에 대한 관련 도서를 실무자가 쓴 것 위주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4가지 질문에 답을 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조사를 통한 '정보 축적'이며, 이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법은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콩나물 하나 살 때도 콩나물이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왔는지 추적해보고, 내가 낸 돈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추적해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접하는 모든 사물과 모든 돈의 쓰임에 대해서 흐름을 추적해 보십시오. 그러면 돈의 흐름을 꿰게 되고 돈이 앞으로 어디로 흘러들어갈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20대 입니다.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대학을 가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학벌사회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입니다. 그러나 SKY라도 한국 대학이라면 경제적으로 볼 때 미친짓에 해당합니다. SKY대학을 가는 이유는 엘리트 코스를 밟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2012 이후 SKY 대학은 엘리트 코스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싶다면 미국의 유명대학으로 진학하던가, SKY대학을 나온 이후 미국의 유명 대학원으로 진학 하여야 합니다. 오로지 이 경우에만 경제적으로 이득을 가져갈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미친짓에 해당합니다.

한국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진 계층은 SKY대학 출신인 것은 맞으나 그들의 자식들을 90년대 이후로 미국의 유명대학이나 유명 대학원으로 유학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타이밍이 바로 지금입니다. 2003년, 2007년, 2012년을 기점으로 하여 미국대학, 미국대학원 출신이 대거 유입되었으며 한국사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계층은 미국출신이 기득권을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업에서 쓰이는 용어에 영어가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게 이러한 사실을 증명합니다. CEO라는 말이 언제부터 유행이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학의 간판이 아닌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식을 보았을 때,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전공은 무엇일까요?

-엔지니어링, 의학, 법학 정도가 경제적으로 가치있다고 볼 수 있으며, 경영학, 경제학 등은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하면 별 가치가 없습니다.



엔지니어링은 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까?


-2012 이후 산업구조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상류층을 위한 산업과 인간에게 꼭 필요한 산업' 이 둘을 제외하고 모조리 정리됩니다. 이 둘 동시에 해당하는 산업이 의료 산업인데 의료 기기를 위해 엔지니어링 기술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용 제트기 산업, 럭셔리 전자제품 산업 등도 일반인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커지게 됩니다. 상류층이나 의료를 위해 필요한 기계나 장치가 무엇인지를 연구하면 큰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의학은 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까?


-상류층은 의학을 육체적 진보의 수단으로 삼고, 노동계층은 병이들면 돈을 빌려서라도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의학은 더이상 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아닌 육체의 진보를 담당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게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성형산업, 안과, 치과 이 3분야가 유력합니다. 제가 의학을 전공하였다면 성형산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중국어를 배운뒤 중국에서 개업을 하여 돈을 쓸어 담을 것입니다. 중국 외에 브라질도 괜찮습니다. 성형산업이 부상하는 이유는 외모지상주의도 한 몫을 하지만 그것보다 100배는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공개된 공간에 말할 수 없는 내용이니 스스로 고민하여 알아내셔야 합니다. 왜 중국과 브라질일까요?



법학은 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까?


-국제적 M&A와 경제블록화 때문입니다. 단 '법을 이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한다'는 명확한 신념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야든지 돈을 번다는 것은, 돈 있는 사람이 원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는 '돈을 더 벌게 해주는 무언가'입니다. M&A로 돈을 번다면 법적인 허점을 파고들어 '새로운 기법'을 만들 줄 아는 일류가 되어야 합니다. M&A가 국제화 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라마다 법이 다르며, 양측의 법을 안다면 그 허점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고, 대다수는 법무고시를 준비해 국가의 녹봉을 받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M&A 쪽으로 나아간다면 희소가치가 높게 됩니다.


M&A을 할 경우, 2012 이후 대한민국의 악덕대기업이 경제적 문제로 해체되는 절호의 찬스가 10~20년 동안 지속되며 이를 잡아야 합니다. 4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기업의 전망을 판단하고 전망이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워렌버핏 처럼 기업을 키우고 비싸게 팔지만, 전망이 없는 기업은 정리해고를 단행한 다음 잘개 쪼개서 팔아버립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기업 계열사 대다수는 후자에 해당되며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그리고 전자에 해당하는 기업은 빠르게 확보해서 기업사냥꾼으로부터 보호를 하고 키워주면 사회에 이로운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M&A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전망이 있는 알짜기업을 해체하여 쪼개 팔아먹는 기업사냥꾼이며, 이들을 막는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FTA등의 경제블록화의 경우 각 나라의 법률적 차이에 의해서 법적 분쟁이 다수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법률과 관련된 인력이 다수 필요하게 되는데 대다수는 국가의 법무고시를 준비하기 때문에 경제블록화에 관련된 조약을 알고 케이스를 분석하고 연구한 사람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게 됩니다. 참고로 조만간 한중일FTA로 인해 법적 분쟁이 다수 발생할 예정이며, 이미 체결된 EU-한국 FTA와 한미FTA와 관련해서 앞으로 많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요약하면, 나라별로 M&A관련 법, 세법, 경제블록화 조약에 대한 지식과 케이스 분석이 필요하며, 경영 트렌드와 국제정치의 Power가 어디서 나오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 필요합니다. 국제정치의 Power는 통화발행권, 기축통화, 석유결제통화, 언론과 미디어, 민간군사기업, 다국적 기업, 메이저급 투자은행 등이 핵심이며 설명은 생략합니다.



대학을 가지 않는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합니까?


-4가지 질문에 대한 독자연구를 해야 합니다. 중국집을 하든 떡볶이 장사를 하든 4가지 질문에 대한 남이 모르는 답을 갖고 있다면 성공합니다. 먼저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돈이 흘러가는 길목이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가 바로 적합한 분야이며, 이 분야에 대한 전략, 프로세스, 마케팅, 인사조직을 공부하고 연구하면 됩니다. 이 연구는 Fact와 Case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실무자의 책과 인터넷을 참고로 하며, 대학 교과서는 읽을 필요 없습니다.


4가지 질문에 남이 모르는 답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을 1류라 하고, 1류를 빠른 시일내에 카피하여 적용한 사람을 2류라 하고, 뒤늦게 카피해낸 대중을 3류라 하며, 이런 추세조차 따라갈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4류라 합니다. 또한 내가 찾은 답이 내가 속한 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 적용할 만한 것을 '초일류(Excellence)'라 합니다. 애플이 여기에 해당하며, 초일류와 일류를 사람들은 '혁신'이라 부릅니다.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없다면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오더라도 돈을 벌지 못합니다. 대기업에 취직할 기회가 있더라도 거기서 승진하지 못하며 몇년안에 정리될 것입니다. 노동의 종말이 온 시대에 시켜서 할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인간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가지 않는 다면 다른 교육기관은 갈만한 곳이 없습니까?


-대학은 그리스 철학의 전통에 따라 진리와 인과를 탐구합니다. 그리고 목적과 수단의 영역은 대학에서 다루지 않으며 스쿨(기술학교)에서 다룹니다. 전통적으로 이 둘의 영역을 철저히 분리해온게 그리스-로마-중세유럽-현대유럽의 역사입니다. 영국은 약간 이 둘을 대학에 섞는 경향이 있으며, 미국은 이 둘을 대학에 섞었으며, 일본은 미국의 방식을 받아들였고,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방식을 받아들였습니다.


비즈니스와 기술은 목적과 수단의 영역입니다. 때문에 비즈니스를 배우기 위해서는 대학이 아닌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과정을 수료하는게 정상적입니다. 또한 패션을 배우기 위해서는 대학이 아니라 패션스쿨에서 과정을 수료합니다. 기술과 진리의 영역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의 경영학과 경제학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비즈니스 기법과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교육기관 없이 독학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학벌로 이루어진 대기업은 쳐다도 보면 안됩니다.



공무원이 되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전망은 어떠한가요?


-딱 잘라 말해, 비참합니다. 가속화되는 사무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고 있으며, 국가경제에 위기가 오는 주기에 한꺼번에 정리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는 교사도 해고하고 있으며, 그리스는 우체국 직원도 해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키는 일만 5년~10년을 하였기 때문에 머리가 굳은 상태이며 조기퇴직이든 정년퇴직이든 퇴직 후 자영업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역량 부족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야생동물이라도 5~10년 동안 동물원에 가두어 놓으면 그 역량 자체가 퇴화되어 정글에 나오는 즉시 정리되어 사라지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은 현재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이나 20~30대 공무원의 경우 받을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연금은 자신이 낸 돈을 돌려 받는것이 아니라 자식세대가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악의 출산율도 주된 요인이지만 사무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자식세대가 뒷받침을 해줄 여력이 없게 되어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30년 후 연금은 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현 20대의 경우 수명연장으로 인해 80~90세 까지는 먹고 살아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2012 이후 모든게 반전됩니다. 기존에 안정적이라고 여겨져 왔던 모든게 불안정을 넘어 사지(死地)로 바뀌고 있으며, 오히려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돈의 흐름에 따라 떠돌아 다니는 부르주아 보헤미안(보보스)이 급부상하고 있는게 2012 이후 추세입니다.


교사가 되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전망은 어떠한가요?


-솔직히 언급하기 싫은 분야입니다. 공무원 보다도 더 빠르게 정리될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1999년대 부터 시작된 인터넷 등의 IT혁명이 2000년대 중반 메가스터디라는 인터넷 강의 업체를 탄생시키며 사교육계를 승자독식시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최상의 강의력을 가진 강사가 인터넷강의를 통해 전국의 모든 수강생들을 장악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EBS역시 '공교육의 인터넷강의화'를 위한 추진 단계로 영역을 점차 넓혀 가고 있으며, 대학교는 사이버 대학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시 사이버 고등학교가 국가의 주도하에 점차 늘어가고 있는게 현재 추세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iTunes U와 아이패드를 통해 교육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가 지배하는 사교육계처럼, 공교육에 있어 교사의 90% 이상이 정리될 예정입니다. 다만 교사의 상당수가 여성인데, 조기퇴직을 한다면 갈 곳은 그곳이 유일한게 문제입니다. 비즈니스적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세한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쉽지 않기에 생략합니다. 성형산업이 급부상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공무원 연금 등의 나머지 사항은 위의 공무원에 대한 답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현금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저축하지 않고 투자를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iaskwhy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미친소리입니다. 투자는 이기고 지는 게임이며, 저축은 그 게임을 하지 않고 힘을 비축하는 것입니다. 투자를 해야겠다면 그 금융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다음에 투자가 이루어져야합니다. 그 역량은 4가지 질문을 통해 어떤 기업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힘과, 금융게임의 룰을 체득하고 돈의 흐름을 꿰어 내어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투자 또한 경영과 마찬가지로 돈이 앞으로 흘러갈 길목에 돈을 던져 놓고 기다리다가 돈이 흘러 들어오면 주가나 시세가 오르게 되고, 돈이 빠져나가는 타이밍을 가늠하여 그 직전에 처분하고 현금을 확보하는게 핵심입니다.


안철수의 아파트 투자 사례를 보면, 2001년에 4억 가량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합니다. 이 당시 IMF이후로 경제가 초토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상당히 낮았으며 폭락하는 주식과 부동산을 경험했기 때문에 투자가 대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경우 앞선 정보력을 활용하여 아파트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2011년에 11억에 팔아버립니다. 2011년은 아파트 가격이 2007년 다음으로 가장 높던 시절이며 2012년 이후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아파트 투자 사례에서 안철수 같은 일류는 2001년 전후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2007년이나 2011년에 팔아 떼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이류는 일류를 답습하여 2004년 전후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2007년이나 2011년에 팔아 돈을 꽤 벌었습니다.

그리고 삼류는 이류를 답습하여 2007년 전후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2011년에 겨우 팔아 본전만 건집니다.

그리고 사류는 이류, 삼류를 답습하여 2007~2011년 전후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쥐고 벌벌 떨며 폭락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류와 삼류, 사류의 차이점은 정보력입니다. 삼류 이하는 판단기준을 주변사람이나 대중에 둡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주위에서 아파트 사라고 하면 아파트 사고 주변에서 학원을 보내면 학원을 보냅니다. 그러나 대중은 언제나 틀립니다. 일류와 이류는 언제나 대중이 움직이기 한참전에 움직여서 돈을 쓸어 담다가 대중이 알게되는 타이밍에 정리하고 빠져나옵니다. 대중은 설거지를 할 뿐이지요.


투자든 사업이든, 경제게임을 벌인다면 명심해야 할 것은 일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하고 그런 행동패턴을 습득해 이류 이상이 된 다음에 이 게임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대중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인다면 아파트 하우스푸어의 사례처럼 소위 학살을 당하게 됩니다.



앞으로 부동산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부동산은 쳐다도 보면 안됩니다. 아파트는 2000년도 이후 부녀회의 서로 사고팔기 식의 담합으로 가격 거품이 형성되었습니다. 그 자금은 일본계 자금을 끌어와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주택담보부대출을 통해서 공급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때가 되면 이런 거품이 순시간에 원위치로 돌아올 예정일 뿐더러, 2012 이후 한국은 사상 최악의 출산률로 인해 아파트를 사줄 사람도 적어졌고 88만원 세대인 20대가 아파트를 사줄 여력도 없는 상태입니다. 30대는 버는 돈 바로 나가는 식으로 저축률이 0%에 가깝기 때문에 아파트를 살 여력이 없습니다. 40~60대의 경우 지금까지 저축한 돈과 퇴직금으로 대다수가 2005~2007년을 전후로 아파트에 투자를 하였다가 거의 쪽박을 찬 상태이거나, 자영업을 시도했다가 2007년 이후 경제침체로 인해 몰살을 당했기 때문에 아파트를 구입할 여력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아파트는 끝난 상태이며,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아파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는 순간 투매의 법칙에 따라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투매는 하락상황에서 자신이라도 살기 위해 물건을 헐값에 마구마구 던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때 너도 나도 살기위해 아파트를 던지게 될 것이고, 이는 폭락으로 이어집니다.


땅이나 상가건물 역시 쳐다도 보면 안됩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대다수의 구매력이 바닥을 기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부동산이라도 가격이 떨어집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면 뉴욕의 맨하튼이나 런던 중심가 정도 입니다.

iaskwhy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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