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북이 도발한다면 우리도 도발원점을 타격하는 것까지는 당연한 대응이고,
이 후에 어떤 보복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 내부 정치적 필요에 의해 남한에 도발을 일으키는 행위는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북한 군을 향한 물리적 보복은 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북한군이 몇명 죽던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복은 북한 정권에 대해 정치적인 손해를 입히고 북한 정권유지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측에서 이런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수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제가 생각나는 수단으로는 얼마전 민간단체가 행해서 논란이 된 북으로 풍선날리기가 있을 것입니다.
보복조치로, 군이 실행 주체가 되어, 시행기간을 정해서, 북으로 선전내용을 인쇄한 라면을 풍선에 달아 날려버내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쇄할 내용은 현재의 국제정세, 김정은이 북한 내부정치에 있어서 잘 못하고 있는 점, 공산주의 이론에서 따질 때 세습의 부당함 등등의 내용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기간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북한이 도발을 일으킬 때 마다 도발의 수준에 따라 규모와 기간을 결정해서 반복적으로 보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