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뭉친 늑대 10마리와 한두마리의 개인플레이 호랑이가 싸우기 전 상황입니다.

늑대는 호랑이보단 힘이 약하지만

숫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호랑이와 싸우면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리한 상황임에도 늑대들은 호랑이에게 덤비지 못합니다.

이유는 바로 호랑이 친구 사자가 있기 때문이죠~

사자는 호랑이보다 힘이세고 숫적으로도 늑대보다 뛰어납니다.

당연히 늑대가 호랑이를 공격해서 싸움이 나면 사자가 호랑이에게 도움을 주겠죠~

그리고 호랑이는 숫적으로 늑대에게 절대 불리하기 때문에 사자 도움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사자는 뛰어난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데요

요즘 늑대가 호랑이를 계속 위협하며 불장난을 하자 사자는 자신의 부하인 

눈에 잘 안보이는 박쥐와 똥왕창 싸는 알바트로스를 호랑이굴로 보냈습니다.

최근엔 공격력이 뛰어난 독수리도 추가로 보냈습니다.

호랑이굴에선 기뻐하며 이 소식을 새끼들에게 알리고 늑대들에게 자랑했습니다.

물론 늑대들도 이걸 알기 때문에 섣불리 덤비지 않는것이죠~

그래서 늑대들은 최후를 대비해서 불의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하다하다 안되면 다 태워버릴려구요~

호랑이도 불사용법을 익히려고 하지만 사자가 절대 허락하지 않습니다.

사자가 지켜주고 있어서 호랑이는 찍소리 못합니다.

단적인 예로 사자들이 한번씩 호랑이 굴에서 호랑이 새끼들을 괴롭히고 죽여도

호랑이들은 사자들을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사자가 없으면 숫적으로 열세인 호랑이는 늑대에게 지고 마니까요.

호랑이는 늑대를 이겨도 고민입니다.

도와준 사자들이 반드시 댓가를 요구할거니까요.

호랑이는 늑대를 이겨도 결코 사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호랑이는 늑대와 싸우면...

결국 늑대랑 같이 자멸하거나 살아남아도 사자의 종이 될 가망성이 높습니다.

호랑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랑이가 늑대를 설득하는건 힘들것 같습니다. 

그동안 먹이도 주고 놀러도 가고 집도 만들어주었지만

늑대는 계속 이빨을 갈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면 사자도움 받아서 늑대를 이기고 사자부하가 되느냐?

이것도 호랑이가 할짓이 못됩니다.

하지만 호랑이들은 단합이 잘 안되고 항상 자신들도 서로 싸우기 때문에

단합이 잘되는 늑대들이 계속 위협하는 상황속에서 사자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호랑이를 가장한 늑대들이 몰래 호랑이굴에 와서

호랑이새끼들을 계속 현혹시킵니다.

호랑이 새끼들은 이러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요~

호랑이들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툭하면 시비걸고 위협하는 늑대들을

어찌해볼 수 도 자꾸 건드리는데 가만히 있을 수 도 없습니다.

호랑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않그래도 원숭이와 붉은곰들이 자꾸 영역을 침범해서 골치 아픈데

한때 같이 살던 늑대들과 싸울수도 않싸울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호랑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