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경제성장 결국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이만큼 이뤘다~ 는 주장인거잖아.
근데 박정희는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 아니었어.
일본에서 쌀 원조받아서 국민들한테 팔아먹었고, 월남전 보내서 젊은이들 목숨값 받았고, 독일에서 돈빌리는 대신에
근로자들 이빠이 지원하기로 했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애들한테 아주 헐값을 받고 식민시대를 퉁쳐버렸어.
장면정권같이 빈털털이가 아니라.
제법 총알 두둑한 상태였다 이거야. 근데 왜?? 무슨 무에서 유를 창조한마냥 헛소리들을 지껄이는건데?
더구나 그 종잣돈이...박정희 아니라도 국제 정세를 보건데 그 누가 집권했어도 들어왔었을 돈이라는거야.
윤보선, 김대중이 대통령했으면 갑자기 반미를 하고 미군의 요청을 무시하며 월남파병 안했을거 같냐?
박정희가 경제를 일으켰다(전쟁후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건 김일성이가 솔방울로 수류탄 만들었다는것처럼
허황된 소리가 아닐 수 없지.
내가볼때는
"박정희 집권기간에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국가 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의 융통이 원활하게 되었던것" 이 맞을거같아.
한마디로 운대가 맞은것 뿐이라고.
역사의 IF니 뭐니 하면서 박정희가 아니면 안되었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현실을 직시해봐. 박정희 시절에 경제발전의 기반이 될 시설이 늘어난건 사실이지만.
그 시설을 구축하는데 들어간 돈은 박정희가 만들어 낸게 아니라고.
아니 일본으로 부터의 배상?보상?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을 뿐이지.
니들의 논리대로라면
88올림픽은 전두환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개최할 수 없었고
6.29선언은 노태우만이 내릴 수 있었던 역사적인 큰 결단이며
IMF는 오직 김영상의 무능탓에 발생한 사태일거야.
88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한다면 전두환이야말로 경제대통령이고 3대가 면책을 받아도 마땅한 위인이고.
노태우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획을 그었으며 김영삼 김대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민주주의의 수호자야.
제발 그만좀 하자.
박정희는 우상일 뿐이야.
IMF를 일으키고 차떼기당이라 낙인찍혀서 생명줄 왔다갔다하던 어떤 정당에서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나 나이 많이 쳐먹은거 몇몇은 알겠지만서도..
90년대 중반까지도 박정희는 그냥 친일파 출신에 빨갱이를 거친 변화무쌍한 독재자 취급받던 인간이라고.
한나라당이 급하게 구원투수로 불러들인 박근혜의 등장과 더불어 갑자기 띄워진 허깨비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