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살짝 지났네요. 작년 총선때였군요.

사실 전 투표인증하고 이런게

그냥 옛날 싸이월드 허세 이런거 답습하는것 같아 싫었거든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하는 투표를 갖다가

아...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가 도대체 왜 SNS에 올라가는 인증거리가 되어야 하는거지? 싶은 생각 말이죠.

비유하자면, 와 오늘 쓰레기 배출하는데 일부 분리수거 안하는 놈들과 달리 난 분리수거를 했어!

이런걸 SNS에 올려가며 자랑하는 듯한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왜케 투표를 안하는 분위기 이길래 이런걸 인증까지 해야 하냐 라는 논지로 투표 인증에 대해 회의적인 글을 썼는데

몇몇 편협한 사람들이 그걸 단순히 투표 인증하는사람들을 까는 것으로 생각하고는

그냥 보수쪽 쉴드치는,(그당시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정권에 유리하다는 기사가 많이 떴었습니다.) 지금 한창 까이는, 소위 일베충 같은 취급을 하면서 극딜을 하더군요.

저도 투표를 했으니 누군가는 지지를 했고, 어느 쪽이 당선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야 물론 했죠.

하지만 그 글을 포함한 넷상에는 밝힌 적이 없고 다만 투표에 참여를 얼마나 안했으면 이런 풍토가 조성되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생각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