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가 얘기한 잔디국이 대표적이라고 봅니다.
부탄, 방글라데시 처럼 국민만족도 1위의 국가에서 살래?
아니면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살래?
라고 묻는다면, 전 백번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살고싶다. 고 말할거 같습니다.
죄송하고 미안한얘기지만, 지금까지 금전적으로 이렇다할 문제를 겪어본적없고,
부모님이 갑부는 아니었지만, 불혹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살기힘들단 생각을 해보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부모님은 제 도움없이 시골 300평규모의 대지에 전원주택 집2채 붙여지어서 살고계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노력없이 놀고먹자로 살아왔다는건 아닙니다. 저 또한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살아왔고
제가 지금까지 경험으로 느낀 대한민국은 노력한만큼 그 보상을 받을수있고, 또는 그 이상을 얻을수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않고, 변할수없고, 내 노력만 갖고는 잘살기 힘들다고 느껴지는분들도 분명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바로 변화를 원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부분이 진보와 보수에 큰 영향을 주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환경에서 자랐다고 성공이 보장되는건 분명이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는 100%공부에만 전념할수있었다면, 누군가는 그중 30%를 학비를 버는데 투자해야됐을수도있고,
누군가는 50%, 급기야 100% 본인이 학비를 벌어서 공부를 해야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공부하고, 취업이 안되서 그 대출이자에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하는경우를 보면,
그런 상황속에서 잘살기위해 노력을 하고있다면, 분명 저라도 이 사회는 제도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저랑 같이 감사한 환경속에서 자란 , 또는 더 좋은환경에서 공부하고 현재 고위 공직이나, 대기업 고속승진을한
친구들에게 이런얘기를 하면 어떤 대답을 할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들도 그런 경우에대해선 누구나 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자신의 환경에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다만, 거기까지입니다. 성공한자의 사회적 책음을 강요하기엔 그들도아직 치열한 경쟁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경쟁은 본인들이 죽기전까지 계속될겁니다.
그때까지 자식들이 그런 경쟁에서 살아남게끔 본인 부모들이 했던역할을 다 해주려고 할테니깐요.
이런것이 부의 대물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빌게이츠가 얘기했듯이 부의 세습은 ' 교육' 입니다.
100% 공부에만 시간을 투자할수있는 환경이 바로 축복받은 환경이죠.
중,고등학생때는 누구나 100% 공부에만 충실할수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이런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지않습니다.
이런 무한경쟁속에서 성공을 거둔부모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되고, 걸어야할지
본인들이 그 길을 걸어왔기에 아주 잘 이해하고 가르치고 , 이끌고, 제시해줍니다.
또,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그렇게 성장하고 부모가돼 똑같이 자식들에게 그 길을 제시하고 가르치고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자라고, 그런 노력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으며 자란 그들에게
그런 경쟁안하고 다 행복하게 살수있는 부탄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에서 살래?
아니면 치열한 경쟁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래? 라고 물으면 100% 대한민국에서 산다고 대답을 할겁니다.
치열한 경쟁을 한만큼 그들은 그만큼의 보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더 열심히 노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더 큰 보상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렇게 보상을 받으며 현재까지 왔기에 그렇습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은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 행복해질수 있는 나라인가?
아니면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기 힘들고, 살기 힘든 나라인가?
라는 물음이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경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진보는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고, 살기 힘들다. 그러니 바뀌어야한다고.
보수는 노력한만큼 얻었고, 앞으로도 노력한만큼 얻을수있다고 믿는다.
이차이가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은 노력한만큼 얻을수있고, 행복해질수있는 나라라고 생각하고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