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정도 일찍 가서 개조한 무대 차량에 매우 근접해서 자리했습니다.
이런 자리 처음인데 혼자 잘도 발걸음이 옮겨지더라구요.
표 전 교수님이 이미 오셔서 밝은 모습로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주었구요. 다들 일어서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표 전 교수님이 육성으로 "자 이제 시작하니 앉아주세요."라고 해서 편하게 착석.
경찰들이 노심초사 폴리스라인 세우고 병력 대기하는 모습이 집회 보호라기보다 공권력으로 시민들에게 무력시위하는 인상이였습니다.
동화면세점 앞 일부 공간에는 사유지라는 명목으로 닭장을치고 시민들 출입을 봉쇄하던데 이 정권의 눈치를 보는 누군가의 꼼수같아 기가찼구요.
박주민 변호사 깔끔하게 이번 국정원 사건 정리해주시고, 진선미 의원 문재인 후보 보좌관 시절 에피소드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열변을 토하셨는데 감동이였습니다. 표창원 전 교수님 발언은 두말없이 훌륭하셨구요.
사회자는 표진박 트리오라고 소개하기도...ㅎ
약속이 있어 마지막까지는 못있었지만 정말 오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약속 장소인 명동 스벅에서 수다에여념없는 20대 모습에 서글프기도 했구요. 뭐 그냥...ㅎ
다음 아고라에선 깃발들고 단체로 오던데...짱공 정경사도 언제 한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