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상병 때 쯤 대통령선거가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 당시 이회창 vs 노무현 구도에서 이회창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죠
선거를 얼마 앞두고 인천 앞바다에 있는 OP에 이회창후보가 방문한다는 겁니다
손바닥만한 OP에 그 당시 분위기로 거의 차기 대통령의 방문으로 생각될만큼 큰 방문이었기에 난리가 났습니다
사병들도 이 손바닥만한 섬에 방문한다고하니 뺑이 장난아니게 쳤죠
옆 OP에선 삽으로 헬기장을 만들었다고 하니 말 다했죠
삽만있으면 다할 수 있으니까요ㅋ
그 결과 그 선거에서 우리 부대원들은 노무현 몰표로 갔다라는 비밀투표의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ㅋㅋ
노무현이 딴 건 몰라도 군방문 제일 적게 했다고 하던데
이런게 사병 출신 대통령의 배려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