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멘붕]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물론 국민들도 할 말을 잃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원)의
박정희 [귀태](鬼胎) 발언.
귀신 [귀](鬼)자에 태아 [태](胎)자.
[귀신에게서 태어난 아이].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귀태의 후손]이라는 표현을 썼다.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후손,
결국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란 얘기다.
“노무현은 죽어야 마땅?한 사람인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은 분노의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럼 죽어야 마땅한 사람인가”라고 되물었다.
뇌물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공개된 김정일과의 밀담에서
영토선인 NLL을 포기하려 한
[여적죄]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에게
이 같은 망언을 해도 되느냐는 표현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망언 종결자 아베 일본 총리와 동일시한 부분도 가관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의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천년 사직을 갖다 바친 경순왕 쯤으로 볼 수 있나.”
“왕건의 고려로 망명해
호가호위하는 견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인가""노무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을 부러워해
북한에 그렇게 쌀을 퍼줬나"“과연 새누리당에서 이렇게 말하면,
민주당은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해도 될 말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는 얘기다.
준비된 자료 내놓고
확대해석 운운,
민주당 해명은 가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원)의
해명은 더욱 가관이다.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인데
확대해석 돼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논란의 홍 원내대변인의 발언은 11일 공식 브리핑에서 나왔다.
대변인의 공식브리핑은 통상 작성 후 몇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친다.
대변인의 말은 곧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와대는
홍 원내대변인의 발언이
준비된 발언, 즉 [민주당의 당론]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대변인이 이렇게 한 발언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묻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12일 오전 브리핑 中
특히 이를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폭동] 혹은 [반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홍 원내대변인이
준비된 자료를 통해
공식으로 입에 담지 못할 정말 모욕적인 표현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단순히 정치권에서 있는
막말 수준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朴대통령 北 말조심 발언 직후
민주당 홍익표 막말…[아이러니]
홍 원내대변인의 막말 파문은
박 대통령의 [북한 말조심] 발언이 나온 다음날 터졌다.
“북한과 신뢰를 서로 쌓아가기 위해서는
말을 우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존엄]이 어떻다고 하면서
우리가 옮기기도 힘든 말을 하는데,
[존엄]은 그쪽에만 있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한테도 [존엄]은 있다.”- 10일 박 대통령, 언론사 논설실장들과의 오찬에서
걸핏하면 [최고 존엄]을 운운하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스러운 말로 욕하는 북한의 행태를 비판한 말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상스러운 말을 쏟아내면서 발끈하기까지 한 쪽은 민주당이었다.
막말 대변인 홍익표는 누구?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 총선과 대선
[종북논란]을 일으킨 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북파] 의원이다.그런데 아직 초선이다.
지역구는 서울 성동을.<경력>
한양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북한대학원 겸임교수.노무현 정부에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다.
남북경제협력과 10·4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다.
문제의 발언은
홍 원내대변인의 11일 브리핑에서 터졌다.<기시 노부스케(岸信介)와 박정희>(강상중·현무암 저)라는
책을 소개하고 막말을 쏟아냈다.
“일제가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에
[귀태] 박정희와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노부스케의 외손자인 아베 총리다.이 두 분(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행보가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구시대로 가려 한다는 점에서 남달리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