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곳에는 '토론'은 없군요...2

유니콘16 작성일 13.07.14 03: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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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답글이 많이 달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좋은 글 주신분도 많은데, 역시 그중에는 후장을 빠느니... 등의 막말하시는 분도 많네요.. ㅎㅎㅎ

 

우리 사회는 희안하게 새누리당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면 보수로 단정지어 버리고, 민주당이나 안철수, 박원순을 지지..

더 나아가서, 한 마디로 '새누리당이나 박근혜를 싫어하면 진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보수라고 할 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냐, 새누리 후장빠냐등의 답글이 달리죠..

 

흥미로운것은,  젋은층인 20-40대에서도 소위 보수쪽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대선때를 보더라도 의외로 젊은 층에서 문재인을 뽑지 않고 박근혜를 뽑은 사람이 많이 있었다라는 사실입니다. (박근혜 VS 문재인을 보수 진보로 볼 경우)

많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젊은층의 보수 진영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왜,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예전 대선 후 토론에서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젊은 보수는 의뢰로 많지만

그들이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낼 경우 친구들이나 지인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기 때문이라구..

자신의 성향을 밝히게 되면, 분명 자신에게 불이익을 당하는데 왜 드러낼까요??

보수쪽 역시 똑같다고 봐요.. 보수 집단에서 자신이 진보라고 할 경우 린치당하기 쉽상이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같은 젊은 세대에서는 보수가 숨어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이유로, 보수들은 글 쓰기를 꺼려하고, 안오게 되고, 협동도 서로 못하게 됩니다...  

글을 쓰더라도, 써놓고 홀홀 떠나버리기 바쁩니다.. 저도 그렇구요..^^;;

수구 꼴통이라는 욕에, 비추는 뭐.. 그리 많은지.. 나름 제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놓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기 쉽상이죠.

그러다보니, 이쪽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글 써놓고 홀홀~~ 떠나버립니다. 거기에 또 답글 달고.. 집중 포화당하고..

보통 1:1 토론이 아니라 1:5-6 까지도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바로 전글 답글처럼, 보수가 서로를 도와주지 못하게 되버리죠..

 

보수나 진보나 서로 욕하고 싸우죠.. 진보좌빨 좀비라든지 수구꼴통이라든지 하며 싸웁니다. 1:1로 붙을 경우는

그냥 볼만하고 재미있지만, 편이 가세하여 1:5, 1:6정도가 되면, 서로 치고받고 욕하면서 싸워도 결국 공허하게 메아리만

남죠..^^

그냥, 예전과 같은 괜찮은 토론의 장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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