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쉴드 치는거보면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고 생각이 드네요.
순수한 방북의 목적이었으니, 종북낙인은 심하다는 여론도있고,
한국돌아와서 빨갱이짓한것도없는데, 빨갱이로 볼것도 없다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당시의 정세와 남북으로 분단되고 휴전중인 국가에서의 임수경의 행동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2013년 현재 정세가 아니라, 임수경이 월북할 당시 1989년 당시 정세로 얘기를 해야 정확한거겠죠.
마지막으로 북한에서 무장공비가 침투한게 1996년 강릉 잠수정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이겠죠.
그 잠수정 무장공비 침투전인 89년도에 월북해서 판문점으로 걸어내려온 최초의 민간인 이니깐요.
이 임수경을 북한으로 보낸사람이 당시 전대협 의장이던 임종석입니다. 총선당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며,
4.11총선때 민주당에 임수경을 끌어들인 사람또한 임종석총장이죠.
임종석은 당시 처음부터 몰래 밀입북해서 1989'북한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할 계획을 갖고있었고,
평균적대학생을 물색한결과, 학생운동 전력이없고, 여권을 소지하고있던 임수경을 찾아내서 밀입북시킵니다.
임수경은 집에 졸업여행간다고 하고나와서 밀입북했고요.
1989년도에 저런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정상적인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정말 정신나가고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죠. 1996년 강릉 잠수정침투가 있을정도로
현재보다 안보가 불안할때 였으니깐요.
결국 임수경은 한국와서 구속되고, 임종석은 도피행각을 벌이며 임길동이라는 별명까지 얻다가 결국 잡혀서
구속됩니다. 두사람은 모두 3년6개월형살고 나와서 함께 시민활동을 했고,
1999년2월 김대중정부가 들어서 사면.복권됐습니다.
임종석은 2000년에 김대중대통령의 '젊은피 수혈론'에따라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서 정치시작하고,
위에 적은대로 사무총장이던 임종석이 4.11 총선때 임수경을 불러들인겁니다.
그결과라고 하기는 어폐가 있겠지만 결국 총선,대선 다 놓치는 결과를 빚고말죠.
임수경이 종북, 빨갱이로 낙인 찍힐것 까지야 없다는데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아무리 생각이 없다고해도 89년도에 월북해서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것은 정신나간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낸사람이 민주당 전사무총장인것도 웃기지만, 그 사무총장이 총선때 임수경을 불러들인것도 웃긴일이지요.
임수경,이정희가 총선,대선때 표깎아먹은 지분이 제일 클테니깐요.